
리치몬드 맛집 : 푸드코트에서 즐기는 왕만두! Yaohan 센터 Chinese Baozi Master
언제나 사람이 많은 Yaohan Centre의 Food Court
Chinese Baozi Master, 제가 이제 리치몬드를 가면 다른 식당에서 식사를 못합니다. 자주 가면 모르겠는데, 어쩌다 가는 곳이라 갈 때마다 이 만두가 먹고 싶어서 다른 식당에는 잘 갈 수 없습니다. 리치몬드에는 정말 맛집이 많은데, 이 식당을 알게 된 후에 계속 이 식당만 가고 있습니다.
Yaohan Centre라는 Aberdeen Centre 근처에 있는 작은 중국 쇼핑센터에 있는 푸드코트 입니다. 이 몰을 갈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Osaka라는 T&T 계열의 아시안 수퍼마켓과 이 푸트코트가 1층을 양분하고 있는데 이게 쇼핑센터의 전부인 느낌입니다. 2층도 가 봤는데, 특별한 것이 없었습니다. 쇼핑센터보다는 푸드코트가 유명한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집 말고도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이나 카페가 이 푸드코트에는 더 있답니다.

핸드메이드 왕만두를 줄 서서 먹어요! Chinese Baozi Master !
주먹만한 왕만두가 1개에 $1.99, 가성비가 갑인 식당이 많습니다. 가격이 아무리 싸도 맛이 없다면 무용지물이지요! 중국 사람이 많아 중국 식당이 많은 이 밴쿠버에서도 손꼽히는 만두 맛집입니다. 저는 늘 Cabbage Pork Bun을 먹습니다. 왕만두는 Dumpling이 아니고 Bun입니다. Dumpling을 시키면 쫄깃하고 맛있는 흔히 아는 찐만두가 나오고 Bun을 시켜야 제가 추천한 왕만두가 나옵니다. 뭐 둘 다 맛있습니다. 그리도 제 넘버 1은 야채가 섞인 돼지고기 만두죠! 돼지고기 만두가 소고기보다 부드럽다는 것은 여러분도 잘 아시죠!
혹시 다른 만두를 드시고 싶다면 Spicy Wontons도 도전해 보세요. 중국식 만두국용 만두들 고추기름 소스에 주는 것인데 먹을 만합니다. 이곳이 고추기름이 들어간 요리를 잘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왕만두도 고추기름에 찍어 드시면 새로운 느낌이 드실 겁니다.

왕만두만 아닙니다. 우육면도 있어요!
만두와 함께 늘 먹는 것은 우육면입니다. 이곳에서는 Taiwan Beef Noodle이라고 하지요. 제가 한국에 있을 때는 우육면이 유행하지 않았는데 언젠가 한국에 가니 우육면이 인기가 있더라고요. 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우육면집이 한국에 많이 생긴 것 같았습니다. (한국의 초창기 베트남 쌀국수도 그랬답니다!)
밴쿠버의 우육면은 저렴하고 든든하게 한 끼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 저는 국물의 색이 너무 진해서 쉽게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꽤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도전한 집이 바로 이 집입니다. 처음 먹어본 우육면은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았습니다. 다른 곳에서 시도한 적이 없어서 비교하지는 못하지만, 이 식당의 우육면은 깊은 맛에 자극적이지 않은 국물에 쫄깃한 국수, 그리고 부드러운 소고기와 채소로 되어입니다. 아마도 양지 부위가 아닌가 하는데 커다란 섞박지 모양의 고기는 오래 삶았는지 상당히 부드럽고 이에 반해 청경채는 아삭한 느낌이 남아 있었습니다. 여하튼 저는 이곳의 우육면을 아주 좋아한답니다.
먹고만 가면 섭섭하지, 포장해 오세요!
보통 둘이 가서 만두 4개와 우육면 1개를 먹고, 만두 4개 또는 8개를 포장해 옵니다. 만두는 운이 좋으면 바로 받을 수 있지만, 보통 만들어서 찌는 시간이 있어서 앞에서 먼저 가져가면 다음 것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포장할 것도 미리 주문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Yaohan의 푸드코트에는 망고 주스 맛집(가격이 너무 세!), 중국식 고기덮밥 등 많은 맛집이 있답니다. 방문하실 계획이 있다면 유튜브 등에서 한 번 미리 공부하고 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푸트코트에 들어서면 줄이 가장 긴 집이 보통 이 왕만두 집이니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이 있어서 만두도 너무 다양해 해마다 만두 축제를 여는 밴쿠버에서 왕만두 맛집을 추천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