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중앙도서관 박경리의 토지
생각하는 사진

박경리의 토지, 누가 읽었을까?

밴쿠버 중앙도서관에서 발견한 토지를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한국의 문학이 뛰어난 것은 알지만, 서양 사람들도 그 세세한 내용을 알 수 있을까?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요새 K-컬처가 세계를 뒤덮고, 한국의 Goods가 인기가 있으며, 밴쿠버에서도 한국 치킨과 BBQ(불판에 구워 먹는 고기)가 유행을 떨치고 있다.

물론, 노벨 문학상도 한국 소설가인 한강 작가가 받은 마당에 한국 소설이 그들을 얼마나 감동을 주었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지금 우리 아이들도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토지와 같은 소설에 대해 공감을 가질 수 있을까 해보면서, 서양 사람들이 찾아 읽으며 그 느낌을 알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

이렇게 한가한 생각을 하다가 깨달았다. 아! 저 책은 한글로 된 책이고 밴쿠버에 사는 한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구나 라는.,.. 한심한 걱정이랑 집어치우고 나 자신부터 유튜브를 줄이고 책이 읽어야 하지 않을까?

고대 로마의 콜로세움을 닮은 밴쿠버 중앙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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