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표를 따라 가볼까? 밴쿠버 이정표에 대한 생각
밴쿠버 지역을 다니다 보면 특별한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는 그곳에서 특정 지점까지의 거리나 방향을 알려주는 푯말인데, 밴쿠버 곳곳에는 예쁘고 특별하게 꾸며놓은 것을 볼 수 있다. 밴쿠버 웨스트 4번가에서 각 비치들의 이정표가 실제 거리와 관계없이 예쁜 장식으로 되어 있고, 맥아더글렌 아웃렛에서는 아이들의 놀이터를 너무 예쁘게 안내해 놓았다.
인생에도 이정표가 있다. 내가 어떤 목적을 향해 갈 때 중요한 기준점이나 전환점, 달성한 목표와 그 결과 등이 이정표가 될 것이다. 마일스톤(Milestone)이 일할 때 프로젝트에 중요한 역할을 하듯, 내 인생에도 마일스톤이 세워져 자신의 지나온 길을 생각하게 만든다. 누구에게는 도달할 목표에 대한 마일스톤이 길게 있을 것이고, 누구에게는 지나온 마일스톤에 내 노력의 결과가 보일 것이다.
이정표이든 마일스톤이든 방향과 거리를 알려주는 기준이 되는 것, 그리고 내가 원하는 곳에 도달했음을 알려 주는 것으로 조금만 생각해 보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가끔은 이정표를 볼 여유도 없이 스쳐 지나간다. 오늘은 잠시 멈춰 길거리의 이정표나 표지판, 그리고 인생의 마일스톤을 한번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