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M 전체 모습
캐나다 & 미국 여행

에드먼튼 여행 : 캐나다 최대의 쇼핑몰 WEM에서 롯데월드를 만나다!

WEM 가는 길, 이 기시감은 뭘까? 한국의 스타필드 느낌이 드네!

여행 둘째 날은 하루 종일 WEM(West Edmonton Mall)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WEM에 주차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올라갈 때 약간 길을 헤맸는데, 자꾸 전에 와본 느낌이 나는 것입니다. 캐나다에서는 흔하지 않은 쇼핑센터 주차 빌딩으로 올라가는 것과 약간의 복잡함, 특히 ‘Starlight’라는 카지노가 있는데 그 간판의 모습이 한국의 스타필드와 비슷한 기분이었습니다. 평일인데도 약간의 복잡함을 느끼며 주차장에서 스포츠용품 샵인 Sport Check 매장을 통해서 드디어 WEM에 들어갔습니다.

WEM 공식 홈페이지

WEM의 The Ship

마치 스타필드처럼 넓고 둥근 구조에 각종 상점이 잘 정돈되어 있었으며, 아래층에는 로비 대신에 물과 배, 그리고 돌고래 쇼 장소까지, 약간의 롯데 월드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해적선을 옮겨 놓은 듯한 배의 풍경이 가장 인상에 남았습니다.

쇼핑몰의 지붕 또한 자연 채광을 위한 유리 천정이었고, 아무튼 밴쿠버에서 볼 수 없는 매우 한국스런 쇼핑몰이었습니다. 자연을 좋아하는 밴쿠버와는 달리 추운 에드먼튼에서는 이렇게 한 실내 공간에서 모든 것을 다 해결해야 하니 한국과 비슷한 모습이 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롯데월드를 벤치마킹했거나. (웃자고 한 이야기!)

 

WEM에는 아이스 링크, 워터 파크, 놀이동산 이 모든 것이 다 있다!

쇼핑몰 건물 안에 상점과 식당뿐 아니라 아이스링크, 파도 풀장이 있는 워터 파크, 그리고 갤럭시랜드(왜 갤럭시 하면 한국이 생각나는지?) 라는 놀이동산이 있습니다. 이 몰을 돌아보는데도 긴 시간이 걸릴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에드먼튼 하면 처음 이야기하는 것이 WEM인지 알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놀기에 정말 좋은 장소이고 젊은 연인들이 데이트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치 치하로 내려가면 지하철 2호선과 연결될 것 같다는… (이제 그만!)

WEM의 각종 놀이 시설

가게 하나하나를 돌아보고 싶지만, 같이 간 일행이 있었기에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서 쇼핑몰을 눈으로만 스캔을 했습니다. 캐나다는 대부분 가게가 특징이 있기보다는 체인으로 어느 쇼핑몰에 가도 동일한 가게가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보는 상점이 있으면 들어가서 확인하고 싶어진답니다.

 

먹거리 천국! 각종 레스토랑과 푸드코트

역시 쇼핑몰에 오면 구경과 먹거리가 전부이죠! 쇼핑을 해야 하는데, 대부분 상점이 밴쿠버와 겹치고, 쇼핑했다고 해도 저가 항공기를 이용했기에 짐을 많이 들고 갈 수도 없었어요! 아시죠, 알버타주는 PST(주세)가 없기 때문에 공산품 기준 7% 정도 저렴하다는 것, 그래서 Laptop PC(노트북)를 에드먼튼에서 살까 하고 고민했다는… 그래도 나중에 공항에 가기 전에 아웃렛에서 스케쳐스 신발은 하나씩 사서 왔답니다.

점심은 올드 스파게티 팩토리(The Old Spaghetti Factory)에서 먹었습니다. 밴쿠버에도 흔한 패밀리 레스토랑인데, 메인 메뉴를 주문하면, 식전 빵, 셀러드나 수프, 디저트가 포함되어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밴쿠버에서 볼 수 없었던 레스토랑이 많아서 에드먼튼에 살았다면 식사를 위해서도 여러 번 방문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WEM의 레스토랑

그리고 푸드코트도 두 군데나 있어서 매우 편리하고, 식사 외에도 파리 바게뜨(우리나라 것 맞아요!)를 비롯한 많은 디저트와 음료 가게도 있습니다.

 

갤럭시랜드(Galaxyland)에서 즐거운 하루를!

아이가 있어서 실내 놀이동산인 갤럭시랜드에서 거의 모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롯데월드를 실내 놀이동산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아기자기하게 많은 어트렉션을 모아 놨습니다. 성인보다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만들 놀이 기구가 많습니다. 특히 좋았던 것은 혼자 못 타는 어린아이의 일일권이 보호자가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혼자 탈 수 있는 것은 혼자 타고요, 보호자와 동반해야 하는 것은 보호자도 타는 합리적인 요금제인 것 같습니다. 일일권이 $35이니 가격도 꽤 괜찮죠? 요새 롯데월드는 일일권이 얼마나 하려나?

WEM의 Galaxyland

 

에드먼튼 여행 마무리

겨울 휴일에는 좋은 위치에 주차를 하기위해 눈치 싸움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방문객들이 많은 것이겠지요? 사실 시간만 더 있었다면 더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보았겠지만,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한 쇼핑센터 방문이라 너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좋은 것은 한 번 더 보시고, 에드먼튼을 방문하는 분들은 꼭 가시겠지만, 캐나다에 사신다면 한 번쯤 여행을 계획해도 좋을 것 같은 에드먼튼 여행기를 WEM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합니다.

블로그의 에드먼튼 소개글

에드먼튼의 WEM 쇼핑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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