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랜빌 아일랜드 (Granville Island) : 밴쿠버 최고의 시장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 마켓(Public Market)입니다.
밴쿠버 미식 여행의 심장!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 마켓!
그랜빌 아일랜드가 왜 밴쿠버 제일의 명소일까? 아트 겔러리와 공연장, 꽤 괜찮은 레스토랑, 다양한 상점… 물론 제가 소개해 드린 것도 포함하여 많은 매력적인 것들이 있지만 그래도 제일은 퍼블릭 마켓 아닐까요? 퍼블릭 마켓이란 단어가 생소할 수 있는데 그냥 시장이에요!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 시장입니다. 유튜브를 봐도 예능 프로그램을 봐도 여행가면 그곳 시장을 방문하고 여기가 내 스타일이야 하고 외치는 장소 시장입니다. 그 중 밴쿠버에서 가장 유명한 시장이 그랜빌 아일랜드에 있어서 여기가 제일의 명소가 아닐까 합니다. 멋진 바다와 예술이 함께하고 있는 그랜빌 아일랜드의 시장 퍼블릭 마켓으로 떠나 보시죠!
퍼블릭 마켓, 넌 내 스타일이야!
1979년에 문을 연 이래, 퍼블릭 마켓은 밴쿠버 시민들의 일상과 관광객들의 오감을 사로잡는 마법 같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약 50여 개의 상점들이 연중무휴로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뿜어내며, 밴쿠버의 신선한 식재료와 다채로운 미식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곳이죠 라고 소개는 하는데 제가 방문하면 늘 관광객이 더 많습니다. 저라도 이 복잡한 곳에 오지 않을 것 같아요. 물론 꼭 특별한 것을 사려면 방문해야 겠지만… 그래도 이곳을 방문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 있습니다.
눈과 코와 입이 즐거운 미식의 향연! 다양한 식재료가 아주 싱싱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퍼블릭 마켓에 들어서는 순간, 오감은 이미 행복해지기 시작합니다.
- 바다의 보물, 신선한 해산물! 밴쿠버는 태평양과 접해있는 항구 도시답게 신선한 해산물이 넘쳐납니다. 퍼블릭 마켓에서는 방금 잡은 듯 싱싱한 랍스터, 던지니스 크랩, 다양한 종류의 생선, 조개, 굴 등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어요.
- 알록달록 제철 과일과 채소! 로컬 농장에서 직접 공수해 온 싱싱한 제철 과일과 채소들이 형형색색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한입 크기로 잘라 팔기도 하니, 간편하게 신선한 비타민을 섭취하며 시장을 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캐나다 특산물인 메이플 시럽 제품들도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어요!
- 빵, 치즈, 육류, 없는 게 없는 식재료! 전문 베이커리서 갓 구운 따끈한 빵과 달콤한 페이스트리 향이 코끝을 자극하고, 세계 각국의 치즈와 신선한 육류, 올리브 등 없는 게 없는 식재료들이 미식가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숙소에 주방이 있다면 이곳에서 장을 봐서 직접 요리해 먹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거예요.
- 골라 먹는 재미! 푸드 코트의 유혹! 시장 구경만으로도 배가 고파진다면,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푸드 코트로 향하세요! 피쉬 앤 칩스, 타코, 수프, 파스타, 동남아 음식 등 다채로운 세계 요리들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Lee’s Donuts’**는 밴쿠버 현지인들도 줄을 서서 먹는 유명한 도넛 맛집이니, 꼭 한번 맛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코코넛 맛을 좋아합니다!)
먹거리만 있지 않아요! 쇼핑도 즐겁고, 구경도 즐겁고!
먹거리 외에도 퍼블릭 마켓의 매력은 끝이 없습니다.
- 독특한 기념품: 밴쿠버의 감성이 담긴 수공예품, 아기자기한 기념품 상점들도 곳곳에 숨어있어요. 여행의 추억을 간직할 특별한 선물을 찾아보세요.
- 활기찬 분위기: 상인들의 정겨운 외침, 사람들로 북적이는 소리, 맛있는 음식 냄새까지, 시장 전체가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합니다.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밴쿠버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죠.

그래도 시장인데 , 시장가면 뭘 사지는 않아도 먹고는 오잖아요! 자 푸드 코트와 맛집으로 가보시죠!
일단 푸드 코트로가 보세요. 다양한 음식이 기다리고 있는데… 캐나다가 전통음식이라는 게 별로 없어서 세계 여러 나라 음식을 맛 보는 것으로 만족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장 군데군데 있는 맛집으로 가보세요. 보통 리즈 도넛과 아 라모드 팟파이는 모든 사람이 방문해서 꼭 먹어 보는 것 같아요. 이 외에도 눈과 손이 가는 곳이 많습니다. 아는 만큼 먹게 되는 시장! (한국과 똑 같네요)
- 푸드 코트 : 테라 브레드(Terra Breads) 같은 빵집! 식사 보다는 갓 쪄낸 빵을 먹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그리고 서양 음식만 있다고 불평하신는 한식파 분들! 동양 메뉴 있습니다. 걱정 마세요! 여기 분 아니라 밴쿠버 전역에 한식을 포함한 동양 음식이 흔하답니다. 오죽하면 저는 밴쿠버 대표음식이 스시(초밥)이라고 말을 할까요?
- 맛집 (너무 많지만) : 이것이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Lee’s Donuts (리즈 도넛), The Stock Market (더 스톡 마켓, 스프 전문점), A La Mode (아 라 모드, 팟 파이 전문점)…
퍼블릭 마켓에 방문 팁, 그럼 있고 말고요!
- 밴쿠버 다운타운이나 예일타운(Yaletown)에서 아담한 수상 택시(Aquabus 또는 False Creek Ferries)를 타고 오는 것을 가장 추천합니다! 물 위에서 바라보는 밴쿠버의 스카이라인도 덤으로 즐길 수 있어요. 그래서 대중교통으로 온다면 버스를 타고 그랜빌 아일랜드에 왔다가 아쿠아 버스를 타고 다운타운으로 넘어가는 코스가 좋아요!
- 다운타운으로 갈까? 키칠라노로 갈까? 어디든 좋아요! 그러면 그랜빌 아일랜드를 여러 번 방문하시면 다 해결이 됩니다.
- 날씨가 좋은면 무조건 식사는 외부 데크에서, 밴쿠버 도심을 바라 보면서 여유있는 식사를 하시다 보면 버스킹 하시는 분이 BGM도 감미롭게 깔아 준답니다. (참 훼방꾼이 있습니다. 갈메기가 내 음식을 노리니 조류 공포증이 있으신 분은 안에서 식사하세요!)
저처럼 자세히 그랜빌 아일랜드와 퍼블릭 마켓을 보고 경험해 보면 시간이 짧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여유있게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아니면 여느 관광지처럼 유명한 곳 몇 군데, 식당이나 브루어리 방문하고 뭐 그저 그런 곳이네 하고 끝나버릴 수 도 있는 장소입니다.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