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킨공원 (Mackin Park) : 위안이 되는 작은 공원 (코퀴틀람)
출근 길에 코퀴틀람 IKEA 근처에 있는 맥킨공원에 아침에 잠시 들렸습니다. 작은 규모의 공원이 Mall과 주택가 사이에 살짝 숨어 있어요, 여기는 펜데믹 시절에 추억이 있는 공원입니다. 당시 모두 Shut down 되었던 상태에서 집에서 유일하게 걸어갈 수 있었던 공원입니다. 20년 봄에 저는 매일 이 작은 공원을 산책하며 봄의 변화를 느꼈어요. 새순이 돋는 것, 꽃이 피는 것, 푸르러 가는 나무 뿐 아니라 벌새를 만난 곳도, 새벽에 커다란 물새를 만난 곳도 맥킨공원입니다.
이 공원은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잘 갖춘 어린이 야구장이 있어요. 그래서 평소에 한적하던 공원이 주말과 휴일에는 주차할 공간도 없이 꽉 찹니다. 어린이 야구 리그가 있어서 어린이 선수와 가족들이 아주 이른 오전부터 오후까지 붐빈답니다.
탁구대, 어린이 놀이터, 예쁜 꽃과 나무…
넓은 잔디밭에서는 인도 친구들이 크리켓을 하고, 석양이 질 때는 어린 데이트족들이 그들 만의 시간을 갖는 그런 공원입니다. 흔한 동네 공원이지만 각각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자기를 자랑하는 것 같은 것이 밴쿠버 공원들의 특징입니다.
만약 밴쿠버에 한 달 살기를 하러 온다면 1일 1공원을 하며 공원 도장 깨기를 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려요!
https://maps.app.goo.gl/XUgL8hYez8Kv1PmD9
아침 출근길에 공원을 돌며 공원과의 추억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25년 6월 23일 아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