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의 겨울 밤하늘, 오로라를 보고 싶었지만
작년에 광역 밴쿠버에 사는 사람들이 오로라를 목격한 적이 있었다. 하필이면 그때 잠이 들어서 놓쳤고, 그 이후에도 가끔 오로라 출몰 소식이 있어서 기대했것만 결국 보지 못했다. 그리고 가을에 에드먼튼에 가서 오로라 소식에 늦은 밤에 차를 타고 오로라를 보러 인적이 드문 곳까지 갔지만 결국 실패를 했다.
오늘도 갑자기 오로라가 보인다고 하길래 베란다로 나가 하늘을 찍었다. 오로라는 맨눈보다도 휴대폰에 더 잘 나타난다고 해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역시 오로라는 볼 수 없었다. 정말 옐로나이프라도 여행을 가야 오로라를 영접할 수 있을까?
대신 멋진 겨울 밤하늘의 사진을 건졌다. 멀리 도심의 불빛이 하늘에 반원으로 번져, 마치 무대 조명을 연상시킨다. 그리고 겨울 밤하늘의 최고 별자리인 오리온자리의 삼태성이 밝고 선명하게 찍혔다. 오로라를 보고 싶었지만 그래도 겨울 밤하늘의 멋진 사진이 내게 하나 생겼다.
이렇게 밴쿠버의 맑은 겨울밤에 멋진 풍경을 지니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