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비치 : 추천 원 탑 키칠라노 비치(Kitsilano Beach)를 소개합니다.
밴쿠버의 보석, 키칠라노(Kitsilano Beach) 비치 내 맘대로 가이드 시작!
오늘은 키칠라노 비치로 떠나 볼 겁니다. 지난 번 키칠라노 스트리트 파티에서는 거리 축제만 다녀 왔는데, 원래는 늘 두 군데를 함께 묶어 방문을 하죠! 특히 여름이 좋은 비치 키칠라노 비치입니다.
버스에서 내려 키칠라노 비치로 내려가는 길은 이렇답니다. 마치 길 끝에 바다가 기다리고있는 것 같아요. 버라드 만의 바다와 노스밴쿠버의 산과 도시가 모두 어우러진 멋진 경치를 가진 길이라 걸어도 걸어도 즐겁답니다.
즐겁게 걸어 내려가서 비치 입구로 들어가면 넓은 잔디밭에 이런 광경이 펼처집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장면이죠. 왜 그런지 서양 사람들은 햇빛을 찾아 나오고 동양 사람들은 그늘을 찾아 다닙니다. 비치나 공원에 갈 때마다 늘 느끼는 것인데 저는 저들처럼 땡볕에 일광욕을 하라 하면 사양하고 얼른 그늘에 자리를 펼 것 같습니다.
키츠 비치(Kits Beach)’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키칠라노 비치는요!
밴쿠버 서쪽에 위치한 해변 커뮤니티인 키칠라노의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 아름다운 모래사장과 함께 저 멀리 펼쳐진 노스 쇼어 산맥과 밴쿠버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특히 해질녘 노을은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안겨주니 꼭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게다가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밴쿠버의 여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어요.
- 물놀이 & 해수욕: 넓은 해변에서 시원하게 해수욕을 즐기거나, 햇살 아래에서 태닝을 하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 키칠라노 야외 해수 수영장: 바다가 너무 차갑게 느껴진다면 해변 바로 옆에 위치한 키칠라노 야외 해수 수영장을 방문해 보세요. 캐나다에서 가장 큰 야외 수영장 중 하나로, 올림픽 규격의 3배에 달하는 137m 길이의 대형 수영장입니다.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해요! (매년 5월경 개장)
- 수상 스포츠: 카약, 패들보드, 윈드서핑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장비 렌탈 및 강습도 가능하니 초보자도 쉽게 도전해볼 수 있어요.
- 비치발리볼 & 테니스 & 농구: 해변에는 비치발리볼 코트와 테니스 코트, 농구 코트가 잘 갖춰져 있어 친구들과 함께 스포츠를 즐기기 좋습니다. (비치발리볼 네트는 있지만 공은 직접 가져가야 합니다.)
- 산책 & 조깅: 해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걸으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거나 조깅을 즐겨보세요. 스탠리 파크와 잉글리시 베이까지 이어지는 시월(Seawall)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것도 추천합니다.
- 피크닉 & 바비큐: 넓은 잔디밭은 피크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바비큐 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니, 근처 마트에서 재료를 사 와서 현지인처럼 바비큐 파티를 즐겨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거예요! (주말에는 자리가 빨리 차니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키칠라노 비치 주변 즐길 거리
키칠라노 비치에 왔다면 주변 동네도 함께 둘러보세요!
- 웨스트 4번가 (West 4th Avenue): 키칠라노 비치와 가까운 웨스트 4번가에는 감성 넘치는 카페, 레스토랑, 독립 상점들이 즐비합니다. 식사를 하거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좋아요.
- 밴쿠버 해양 박물관 & 밴쿠버 박물관: 키칠라노 비치 근처에는 밴쿠버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박물관들도 있습니다.
- 바니에 파크 (Vanier Park): 밴쿠버 박물관이 있는 바니에 파크는 넓은 잔디밭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입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비치발리볼 대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선수도 관계자도 그리고 관중으로 비치보다도 비치발리볼 경기장 주면에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여름에 오면 늘 비치발리볼 하는 사람들을 자주 봤었는데 공식적인 대회를 열고 있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경기장 입장이 무료라고 해서 들어가서 스포츠를 잘 보고 왔습니다.
키칠라노 비치를 밴쿠버 제일의 비치로 추천하는 이유는요!
- 도심의 잉글리시 베이와는 다르게 한적한 마을을 근처에 있어 편안한 비치입니다. 그렇지만 규모는 잉글리시 베이 못지않게 큽니다.
- 상가가 적어 번잡하지 않아 너무 좋아요. 그렇지만 비치 근처에 맛있는 식당과 펍 등 필요한 가게들은 다 있습니다.
- 비치를 따라 동쪽으로 걷다 보면 밴쿠버 관광명소인 그랜빌 아일랜드까지 연결됩니다. 중간에 박물관도 있는 이 산책 길도 너무 좋습니다.
- 맛과 멋의 거리 웨스트 4번가와 가깝게 있어 비치와 함께 묶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바다 넘어 노스 밴쿠버의 산과 스탠리 파크 등 멋진 풍경이 비치의 배경으로 그 아름다운을 더해 줍니다.
마지막 사진으로 오늘 멋진 모델이 되어 주신 비치발리볼 선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