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시 All You Can Eat 식당 닌카주(Ninkazu) : $21.95에 실컷 한 번 먹어보자!
오랫만이야! 스시 All You Can Eat, 닌카쥬라는 식당이 있어서 좋았던 점심식사!
공항 근처에 온 김에 All you can eat 식당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구글과 네이버 서치를 감행했습니다. 요새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 오늘만은 눈감아 줘라, 리치몬드에 왔잖아! 하고 합리화 하며 찾았습니다. 사실 코로나 이전에는 All You Can Eat 식당이 많았는데… 이제 많이 없어져서, 핫팟과 인도 뷔페를 제외하고는 잘 찾기 힘들었거든요! (매트로타운의 스시 올유캔잇은 너무 별로라…) 그러다 하나 걸렸습니다. 닌카쥬? 이것은 뭘까 토모카쥬는 들어봤는데 닌카쥬라니!(알고 봤는데 같은 데서 운영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웃렛에서 차로 8분 거리,그리고 점심이 무려 $21.95, 이 가격은 밴쿠버에서 흔히 먹는 점심 식사의 가격과 그리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온 김에, 경험에, 블로그 글을 위해… 등 온갖 핑계를 만들어 방문해 봅니다. 리치몬드 닌카쥬의 위치
식당은 무지 컸고 아직 12시가 되지 않았는데도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가격이 맞을까(구글에서 확인했는데도…) 반신반의를 했는데 정말 테이블에 가니 종이 두 장과 몽당 연필이 놓여 있더라구요. 종이 두 장이면 뭐다! 하나는 일반, 하나는 런치 스패셜… 와! 런치 스패셜 가격도 일반은 $18.95, 연어 초밥 등을 주문 할 수 있는 가격은 $21.95 가성비는 좋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특징 하나는 다른 올유캔잇 식당은 미소국이나 디저트도 주문해서 받아 먹어야 하는데 여기는 디져트 코너가 따로 있어서 가서 직접 몇번이나 가져와도 됩니다. 뭐 먹을 것은 별로 없어도 국을 더 먹고 싶어서 주문하고 기다릴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저의 첫 주문 내역입니다. A Box의 메뉴가 $21.95에만 포함된 메뉴입니다. 일단 초밥들 먼저 공략! 연어, 북방조개, 유부, 그리고 롤들을 주문하고, 어랏! LA갈비가 있네. 신기해서 시키고, 에피타이져로 좋은 아게다시 도후 (매웃맛이 있어, 추가!), 튀김 종류와 국수는 소바, 이렇게 골고루 시켜봅니다. 아시죠! 이런 식당은 맛은 기대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 정말 양과 가성비만 믿고 가는 곳입니다. 점심 한끼를 먹으면 저녁은 굻어야 하는 곳을 생각하시고 공략해야 합니다.
주문한 메뉴 분석 들어갑니다.
- 괜찮았던 메뉴 : LA 갈비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짜지도 않고), 아게다시 도후 (두 종류 모두 두부를 바로 튀겨서 바삭햇어요!) 야체 튀김(고구마가 나왔네!)
- 별로였던 메뉴 : 밥이 많아요! 아닌가 내가 너무 많이 시켰나? 연어의 상태는 나쁘지 않았어여, 자루소바 (우동을 시킬 걸), 맛살 튀김(튀김 종류 늘리려고 넣은 메뉴?)
- 신기했던 것 :초밥에 곁들이는 생강을 못 찾았어요! 초밥 먹을 때 꼭 있어야 하는데… 몬자야키 (새우한마리와 연어로 만든…), 스파이시 튜나 콘 (밥 한공기가 들어간 것 같은… 그래도 생각보다 참치도 많이 들어가 있다), 그리고 모든 것이 개수 중심으로 주문할 수 있어서 조금만 맛 볼 수 있었고 좋은 메뉴는 보통 주문 갯수를 제한하는데 여기는 계속 시킬 수 있었어요!

세 번의 주문과 아이크림으로 마무리한 점심식사였습니다. 맛은 기대보다 괜팒았는데 워낙 기대를 하지 않아서 맛있는 스시를 먹고 싶다면 방문은 하지 말아 주세요. 저는 다음에 방문한다면 LA 갈비와 연어 초밥을 중심으로 먹을 것 같아요. 유일하게 남긴 음식은 펜 프라이 베지터블인데 양배추 볶아서 주었습니다. 차라리 그냥 생으로 주지! 좋았던 것 하나 더 말씀을 드리면 보통 올유캔잇식당에서는 음식 남기면 벌금! 이란 문구가 있는데 여기서는 찾지 못했네요. 혹시 제가 못 본 것일 수도 있는데, 편안한 식사를 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재방문의사는 스시 맘껏 먹고 싶을 때, 리치몬드 근처에 있다면 있다!. 이 정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