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천 트레일(Trail) : 프레이져 강을 따라 걷는 핏 메도우즈(Pit Meadows)의 트레일
공원 길과 강가 길, 그리고 숲 길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핏 메도우즈의 추천 트레일!
핏 메도우즈에서 프레이져(Fraser)강을 따라 걷는 추천 트레일을 소개 합니다. 북적대지 않고 조용히 강을 바라보며 걷다가 끝나는 지점에는 핏 메도우즈 공항이 있는 트레일 입니다.
먼저 핏 메도우즈 아트 갤러리가 있는 South Bonson Community Centre에 주차를 합니다. 한가할 때는 길가에 주차를 하시면 되고, 아니면 갤러리 뒤쪽에 주차장이 있으니 그 곳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갤러리를 둘러 보시거나 예쁜 강가 마을에 아기자기한 상점들을 둘러 보시고, Water Front 공원을 걷기만 해도 기분 좋은 산책이 됩니다.
핏 메도우즈 아트 갤러리(Pitt Meadows Art Gallery, PMAG)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핏 메도우즈의 사우스 본슨 커뮤니티 센터 1층에 위치한 미술관입니다. 지역 및 인근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예술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 운영 시간: 화요일~일요일 오전 11시 ~ 오후 3시 (전시 준비 기간에는 임시 휴관)
- 입장료: 무료
- PMAG는 매년 6개의 주요 전시회와 시청 로비에 위치한 팝업 갤러리에서 4개의 전시회를 개최하며, 모든 작품은 판매 가능합니다.
핏 메도우즈 아트 갤러리가 있는 South Bonson 커뮤니티 센터
제가 좋아하는 카페 Stomping Cafe가 바로 맞은편에 있는데 커피 맛도 좋고 살짝 출출할 때는 배이커리 메뉴를 추가하시면 좋습니다. 햇빛이 좋은 날에는 자전거를 타기 위해 온 사람들이 줄을 서서 커피를 마시는 장소이며, 내부가 비좁지만 패티오 자리를 이용하셔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기도 좋은 장소입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한국 치킨 집도 있고, 맛있는 아이스크림 집도 근처에 있습니다. 작은 마을이지만 기분 좋게 들리 곳도 많습니다.

이제 공원을 지나서 강가로 나갑니다. 강을 따라서 트레일 길이 잘 만들어져 있고, 강을 볼 수 있게 지어진 집들이 우리를 부럽게 합니다. 강 상류 쪽에는 강을 가로 지르는 골든 이어스 브릿지(Golden Ears Bridge)가 보입니다. 맑은 날이었으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살짝 아쉬웠습니다.
탁 트인 강가를 걷다 보면 숲의 길이 시작되는 곳을 만납니다.이제는 숲 길을 걷고 중간 중간에 뷰 포인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여기도 곰이 있다고 조심하라는 안내가 있네요. 산과 강이 있는 곳에는 곰이 같이 우리와 같이 살고 있는 곳이 광역 밴쿠버인 것 같습니다. 이 숲길을 조금 걷다보면 강가쪽을 큰 데크(Deck)가 나옵니다. 이 데크에서 골든 이어스 다리를 봐도 좋고 강을 따라 가는 배나 여러 물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숲길을 걷다보면 다시 트인 공간이 나옵니다. 여기에 작은 수문도 있고 외로운 벤치가 하나 놓여 있는 곳이 Baynes Viewpoint입니다. 강가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공항 근처라 가끔은 수상 비행기가 이착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소리가 너무 크니 놀라시지 말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길가에 블랙베리도 많이 열려 있네요!
핏 메도우즈 공항과 맞닿은 곳에 도달했습니다. 그 길을 따라 쭉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계속 트레일을 할 수도 있고, 여기서 다시 돌아서 아트 갤러리로 돌아가는 왕복하는 트레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갤러리에 주차를 했으니 돌아갸야 했습니다.

핏 메도우즈 공항(Pitt Meadows Regional Airport, YPK)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핏 메도우즈 남서쪽에 위치한 일반 항공 공항입니다.
- 3개의 아스팔트 활주로와 3개의 헬기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 프레이저 강을 따라 수상 비행기 부두도 있습니다.
- 정기 항공편보다는 개인 전세기 및 에어택시 등 온디맨드 항공편이 주를 이루며, 주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내 여러 지역으로 운항합니다.
이렇게 조용히 즐길 수 있는 강을 따라 걷는 핏 메도우즈의 트레일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광역 밴쿠버에는 정말 많은 트레일이 있으니 꼭 즐겨보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비가 오지 않는 계절에는 반드시 즐겨야 할 밴쿠버 일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