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센트 비치 (Crescent Beach)의 아침 전경! 내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곳!
아침과 커피 한잔이 어울리는 크레센트 비치!
작은 교회로 시작되는 작은 규모의 상점가와 맛있는 식당, 카페…
써리에서 화이트 락 쪽으로 가다가 99번 고속도로를 넘어가자마자 Crescent Rd.를 만나게 됩니다. 거기서 우회전을 해서 그 길을 따라 들어가면 쭉 따라 들어가면, 작은 교회에서 시작하는 크레센트 비치의 상점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너무 작은 거리라 식당 몇 개만 지나면 바로 크레센트 비치(Crescent Beach)에 도착을 할 수 있습니다. 상점가에 빈 주차장에 있으면 스트리트 파킹을 하면 되고, 만약에 주차장의 자리가 부족하면 우회전을 해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주차장이 나오는데, 그 곳에 차를 주차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바닷가로 나가서 바닷길 산책로를 따라서 다시 남쪽으로 상가 지역까지 천천히 내려오면서 크레센트 비치를 구경하시면 좋습니다.

저는 아침 일찍 도착을 해서 상점가의 빈 주차 자리에 주차를 하고 천천히 바다 쪽으로 걸어 갔습니다. 물론 모든 식당과 상점은 문을 닫았는데 커피를 파는 Crescent Coffee House만 사람들이 입구에 줄을 서 있었습니다. 따뜻하게 비취는 여름 아침의 햇빛 아래 하늘색 파라솔이 잘 어울리는 느낌이 좋은 까페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크레센트 비치에 올 때마다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곤 합니다.

크레센트 비치의 바닷길에 따라 난 산책로
금방 바닷가에 도착을 하게되면 평화롭고 아름다움 바닷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늘 그렇듯이 조깅을 하는 사람들과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다와 산책로가 너무 예뻐서 크레센트 비치를 알게 된 후 부터는 화이트 락에는 잘 가지 않게 되더라구요. 제 취향은 이곳이 더 맞는 것이 확실합니다.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다, 공원과 산책길, 그리고 많은 나무들이 반키는 크레센트 비치를 따라 걷다 보면 역시 캐나다에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쁜 일상에서 출근하고, 일하고 , 퇴근하고, 장을 보고… 이렇게 반복을 하면 이곳이 밴쿠버인지 한국인지 도무지 분간이 되지 않습니다. 간판에 한글만 없을 뿐 너무 익숙해서 일상의 즐거움을 모르고 지내다가 이렇게 한가롭게 산책을 하면 다시금 좋은 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산책을 하고 맛있는 커피 한잔으로 마무리 하거나, 때가 되었다면 아침이나 점심 식사를 간단하게 하면 좋은 일정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가면 느끼는 것은 길거리의 모든 사람들이 항상 화가 나 있는 모습으로 열심히 다니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여유라는 것은 찾기 힘들지요. 그러면 밴쿠버의 여유로움이 생각이 납니다. 사실 삶이 힘든 것은 두 곳이 동일한데, 마음 깊은 곳에 여유를 숨겨두느냐, 그 여유를 꺼내어 즐길 수 있느냐가 다른 것 같습니다.
크레센트 비치Cresent Beach)의 바다, 건너편이 공항이 있는 리치몬드입니다. 비치가 서쪽에 있어서 저녁 일몰 때에 마춰 방문을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비치를 소개해 드려서 기분이 좋습니다. 공원이나 비치가 너무 많아서 늘 공원만 소개해도 블로그의 소재는 충분할 것 같은 초이크퀘어의 블로그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