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락(White Rock) Pier
밴쿠버의 일상

화이트 락 (White Rock) : 캐나다에서 가장 긴 Pier(피어)를 가진 공원!

흰돌이 있어서 동네이름도 관광지 이름도 화이트 락(white Rock)인 관광명소!

이른 아침에 광역 밴쿠버의 명소 중 하나인 화이트 락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갤러리도 상점가도 모두 오픈 전이지만, 아침에 운동하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활기차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주차비도 10시부터 받기 때문에 무료 주차를 하고 기차길을 건너서 피어(Pier)로 나가봅니다. 피어 입구에 캐나다에서 가장 긴 피어라는 사인을 볼 수 있고, 마치 영화 라라랜드의 피어가 아침을 맞는 듯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화이트 락 비치의 기차길
화이트 락 비치의 기차길, 이 기차길은 미국까지 이어집니다.

피어가 상당히 길기 때문에 한참을 걸어나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벤치와 꽃이 햇빛에 찬란하게 빛이 납니다. 썰물이라 그런지 새들도 바다 위를 걸어다니는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아침이 멋진 풍경을 자아냅니다. 해가 떠오는 쪽은 어둡게, 해가 비치는 쪽은 아주 밝게 같은 시간에 두 가지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화이트 락 피어의 아침 모습

피어 끝에 가면 방파제가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 벌써 낚시를 하는 팀도 보이고, 인도 출신 젊은이들도 한 떼가 저와 같이 화이트 락의 피어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원래 관광객이 많은 곳이지만 꽤 이른 시간이라 부지런하게 산책하는 분들만 보였습니다. 방파제 끝에 걸린 태양이 아름답게 아침을 맞이해 주고 있었습니다.

화이트 락 피어 끝, 방파제에 떠오른 해!

화이트 락이라는 명소에 왔으니 화이트 락을 보러 가야지!

천천히 피어를 빠져 나오면 기차길을 따라 산책로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조깅을 하고 있고, 노부부는 손을 잡고 산책을 하고, 멋진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애견인을 만나는 것은 밴쿠버에서는 흔한 일입니다. 일자로 나있는 끝이 보이지 않는 산책로를 따라가면 곧 미국에 도착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대로 간다해도 여권이 없으면 미국 입국은 어렵겠지만!

화이트 락 피어의 위치, 미국과 멀지 않아요!

화이트 락의 화이트 락(White Rock)
화이트 락(동네이름)의 화이트 락(White Rock), 사실 돌 자체는 볼품이 없답니다.

오늘은 상점가도 아직 오픈 전이고, 교회에서 우연히도 도시락을 얻었기에 화이트 락의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밴쿠버에서는 꽤 유명한 관광 명소이고 맛집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코로나 이후로 가게들도 많이 바뀌었네요. 나중에 다시 한 번 방문에서 관광지 다운 모습을 소개해 드릴게요. 저는 밴쿠버 주민으로서 관광지 보다는 이런 일상의 모습이 훨씬 좋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화이트 락의 피어 전경을 보시고, 못 가보신 분들은 나중에 방문해 볼 때의 상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기분 좋은 아침의 기분 좋은 산책길! 화이트 락이였습니다.

아침의 화이트 락 피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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