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빌 아일랜드
밴쿠버의 일상

그랜빌 아일랜드 (Granville Island) : 맛집이 있나요? 네 맛집이 많습니다. 그래서 고른 맛집 소개!

1. 밴쿠버 수제 맥주의 성지! 그랜빌 아일랜드 브루윙(Granville Island Brewing)에서 맥주 한 잔의 여유를!

밴쿠버 그랜빌 아일랜드는 활기 넘치는 퍼블릭 마켓, 아기자기한 키즈 마켓 외에도 맥주 애호가들의 발길을 끄는 특별한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캐나다 최초의 마이크로 브루어리 중 하나인 그랜빌 아일랜드 브루윙(Granville Island Brewing)입니다!

1984년에 설립된 그랜빌 아일랜드 브루윙는 밴쿠버 수제 맥주 역사의 시작을 알린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당시에는 생소했던 ‘수제 맥주’라는 개념을 캐나다에 소개하며, 신선하고 독특한 맛의 맥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죠. 비록 현재는 몰슨 쿠어스(Molson Coors)의 자회사이지만, 그랜빌 아일랜드의 오리지널 양조장에서는 여전히 소규모 배치로 다양한 맥주를 생산하며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 https://www.granvilleislandbrewing.ca/en-CA

브루어리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

그랜빌 아일랜드 브루어리는 단순히 맥주를 마시는 곳을 넘어,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 다양한 수제 맥주 시음! 탭룸(Taproom)에서는 그랜빌 아일랜드 브루어리의 시그니처 맥주부터 시즌 한정 맥주, 그리고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맥주까지, 10가지가 넘는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맛볼 수 있습니다. 밴쿠버의 지역 이름을 딴 ‘아일랜드 라거(Island Lager)’, ‘잉글리시 베이 에일(English Bay Ale)’, ‘키칠라노 주시 IPA(Kitsilano Juicy IPA)’ 등 이름만 들어도 밴쿠버의 정취가 느껴지는 맥주들을 즐겨보세요. 여러 종류를 맛보고 싶다면 ‘테이스팅 플라이트(Tasting Flight)’를 주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양조장 투어 (Brewery Tour)! 맥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하다면 양조장 투어에 참여해보세요. 맥주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맥주 양조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맥주의 재료와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투어는 매일 진행되며, 맥주 시음도 포함되어 있어 더욱 알찬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만 19세 이상 참여 가능)
  •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는 맥주! 탭룸에서는 맥주와 곁들이기 좋은 다양한 음식 메뉴도 제공합니다. 버거, 푸틴, 신선한 샐러드, 피자 등 캐주얼한 식사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맥주와 함께 든든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기념품 쇼핑! 맥주를 마신 후에는 브루어리 상점에서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랜빌 아일랜드 브루어리 로고가 새겨진 의류, 잔, 맥주 관련 용품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있어 밴쿠버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습니다.

 

The Vancouver Fish Company

2. 밴쿠버 해산물 미식의 정점! 그랜빌 아일랜드 밴쿠버 피시 컴퍼니 (The Vancouver Fish Company )

밴쿠버 그랜빌 아일랜드는 단순히 구경하고 쇼핑하는 곳이 아니죠. 이곳은 미식의 천국, 특히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그중에서도 밴쿠버 해산물 다이닝의 정수를 경험하고 싶다면 더 밴쿠버 피시 컴퍼니(The Vancouver Fish Company Restaurant & Bar)를 빼놓을 수 없죠!

밴쿠버 피시 컴퍼니는 ‘Hook to Plate (바다에서 식탁까지)’라는 철학을 고수하며, 매일 캐나다 서부 해안에서 공수한 가장 신선한 해산물만을 사용합니다.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바다 내음 가득한 신선함이 느껴지는 듯하죠. 밴쿠버의 풍부한 해산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답니다.

웹사이트 : https://www.vanfish.com/

The Vancouver Fish Company Patio
The Vancouver Fish Company 패티오, 해피 아워 시간에 방문하시면 좋아요

놓칠 수 없는 시그니처 메뉴!

이곳은 정말 다양한 해산물 요리로 가득합니다. 어떤 메뉴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될 정도예요!

  • 환상적인 해산물 플래터: 신선한 굴, 홍합, 새우, 랍스터, 크랩 등이 아름답게 플레이팅되어 나오는 해산물 플래터는 비주얼부터 압도적입니다. 여러 명이 함께 방문했다면 꼭 주문해서 다양한 해산물을 맛보세요!
  • 부드러운 알바코어 참치와 연어: 밴쿠버의 상징인 야생 홍연어(Wild Sockeye Salmon)나 신선한 알바코어 참치 스테이크는 놓칠 수 없는 메뉴입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깔끔한 조리법으로 진정한 해산물의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 겉바속촉 피시 앤 칩스: 영국식 피시 앤 칩스도 빼놓을 수 없죠.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핼리벗(Halibut) 피시 앤 칩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 따뜻한 해산물 차우더: 쌀쌀한 날씨에 몸을 녹여줄 따뜻하고 진한 해산물 차우더는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동시에 해산물의 깊은 맛을 선사합니다.

밴쿠버 피시 컴퍼니는 맛있는 음식뿐만 아니라 분위기 또한 훌륭합니다. 그랜빌 아일랜드 해안가에 위치해 있어 폴스 크릭(False Creek)을 오가는 배들과 밴쿠버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따뜻한 날씨에는 넓은 야외 파티오가 개방되어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낭만적인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 덕분에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저는 해피아워 시간(매일 3시에서 5시)에 방문 합니다. 무거운 저녁식사가 아니라 해피아워 주류와 푸드를 통해 간단하지만 멋진 시간을 가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브레드 어페어 (A Bread Affair) 유기농 빵집
브레드 어페어유기농 빵집 , 앞 데크에서는 버스킹을 많이 해요!

3. 밴쿠버 빵순이/빵돌이 모여라! 그랜빌 아일랜드 브레드 어페어 베이커리(A Bread Affair Bakery)

밴쿠버 그랜빌 아일랜드는 단순히 신선한 해산물과 활기찬 시장만 있는 곳이 아니랍니다! 갓 구운 빵 냄새에 홀린 듯 발길이 멈추는 곳, 바로 브레드 어페어(A Bread Affair)가 있거든요. 밴쿠버 최초의 유기농 제빵소이자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빵집, 지금부터 함께 볼까요?

2004년에 문을 연 브레드 어페어는 밴쿠버에서 최초로 100% 유기농 곡물만을 사용하는 제빵소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단순히 유기농을 넘어, 밴쿠버를 중심으로 한 BC주 현지 농부들과 직접 협력하여 고품질의 밀, 호밀, 스펠트 등 다양한 곡물을 공급받고 있어요. 이런 노력 덕분에 브레드 어페어의 빵은 맛과 품질, 그리고 건강까지 모두 잡았다고 평가를 받죠!

웹 사이트 : http://www.abreadaffair.com/

브레드 어페어 메뉴

놓칠 수 없는 브레드 어페어의 시그니처 메뉴!

브레드 어페어에 들어서는 순간, 고소하고 향긋한 빵 냄새에 저절로 행복해질 거예요. 어떤 빵을 골라야 할지 고민될 정도로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몇 가지 추천 메뉴를 알려드릴게요!

  • 다양한 종류의 사워도우 (Sourdough): 브레드 어페어의 시그니처는 단연 사워도우입니다. 긴 발효 과정을 거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며, 은은한 산미가 매력적이에요. 클래식 사워도우부터 올리브, 호두 등 재료를 추가한 다양한 사워도우를 맛볼 수 있습니다. 샌드위치를 만들거나 수프에 곁들이면 환상의 맛을 자랑하죠!
  • 갓 구운 크루아상과 페이스트리: 아침 식사나 디저트로 완벽한 크루아상과 다양한 페이스트리도 놓칠 수 없어요. 겹겹이 살아있는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버터 향이 일품입니다. 아몬드 크루아상, 초콜릿 크루아상 등 취향에 따라 골라보세요.
  • 건강한 통곡물 빵: 건강을 생각한다면 통곡물 빵을 추천합니다. 호밀 빵, 통밀 빵 등 섬유질과 영양이 풍부한 빵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아침 식사용으로도 좋고, 든든한 간식으로도 제격입니다.
  • 다양한 종류의 스콘과 머핀: 촉촉하고 부드러운 스콘과 머핀도 인기가 많아요. 커피나 차와 함께 가볍게 즐기기 좋습니다.

브레드 어페어는 갓 구운 빵과 어울리는 신선한 커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 잔과 갓 구운 빵 한 조각이면 밴쿠버에서의 완벽한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거예요. 테이크아웃해서 그랜빌 아일랜드의 풍경을 감상하며 야외에서 즐기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겁니다!

앞 데크에서 버스킹을 보고 있으면 시식을 하는 빵을 나눠주곤 하는데, 그 빵이 너무 맛있어서 들어가 하나 집어 들게 됩니다. 그리고 베이커리 안쪽에도 빵을 시식용으로 내어 놓기도 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시간을 잘 못 맞췄는지 시식은 하지 못했습니다. 아니면 코로나 기간을 지나면서 시식이 없어졌을 수도 있어요!

이제 그랜빌 아일랜드 시리즈는 모두 마쳤습니다. 공연장과 갤러리 등 아직도 뒤져보면 글 소재는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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