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에서 건너온 피시 앤 칩스(Fish & Chips) : 세 번째 추천 메뉴
영국의 대표 전통 음식인 피시 앤 칩스 (Fish & Chips)의 유래는 1860년경, 조셉 말린(Joseph Malin)이라는 유대인 이민자가 런던에 최초의 피시 앤 칩스 가게를 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산업 혁명 시기, 공장 노동자들은 긴 노동 시간과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인해 집에서 요리할 시간과 장소가 부족했습니다. 이때 저렴하고 영양가 높은 피시 앤 칩스는 빠르고 간편하게 허기를 채울 수 있는 최고의 음식이었습니다.
영연방국가 중에 하나인 캐나다도 당연히 피시 앤 칩스가 전통음식이 되어 일반 레스토랑, 펍, 하다 못해 IKEA의 푸드 코트에서도 볼 수 있는 흔한 음식이 되었죠! 그리고 피시 앤 칩스만 파는 전문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처음에 먹었을 때(심지어 유명한 곳인데도) 기름에 떡이진 생선튀김이라는 생각에 한국에서 먹던 생선까스보다 못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자꾸만 피시 앤 칩스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러다 맛있는 피시 앤 칩스를 찾아 먹은 후에는 주기적으로 피시 앤 칩스를 먹게 됩니다.
쫀득한 튀김옷 사이에 흰 살 생선만 가지고 있는 담백함이 있어서 먹을 때는 느끼함도 비린 맛도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입안 가득히 (이거 절대로 조금씩 넣고 먹으면 맛없습니다.) 넣고 맛을 볼 때 그 메뉴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스는 일단 저는 레드 비니거(식초)입니다. 그리 신 맛이 강하지 않아서 막 튀겨낸 생선튀김에 적셔 들어가서 느끼함을 잡아 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왜 중국 튀김 요리도 식초를 찍어 먹으면 더 맛있잖아요! 그런 느낌입니다. 그리고 후추, 이것도 튀김 위에 있고 없고 차이가 많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타르타르 소스, 이것이 전문점의 가치를 더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보통 그 가게만의 특제 소스, 그런 느낌이지요. 타르타르 소스는 마요네즈가 메인에 그 위에 레몬즙과 설탕, 후추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피클, 양파, 샬롯, 케이퍼 등 자기들 만에 재료를 추가하여 완성합니다. 저도 집에서 만들어서 생선 요리나 치킨 텐터 등과 함께하면 냉동 식품이 레스토랑 요리로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감자 튀김은 맛있는 집은 이것이 튀긴 것인지 구운 것인지 모를 정도로 기름기가 많이 없습니다. 그런데 양을 많이 주니 배고픈 사람들에게는 에너지원를 확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잖아요. 햄버거 콤보에도 사실 배를 채우는 것이 프렌치 프라이니…
한국에도 서민들의 음식이 있지요. 비싸지 않고, 배를 두둑히 채우고, 그리고 일할 수 있게 에너지를 낼 수 있는… 피시 앤 칩스가 그런 역할을 해 왔습니다. 피시 앤 칩스는 유래와 전통을 보면 맛을 따라 가는 요리가 아닌 우리 곁에 있는 서민 요리가 맞는 것 같습니다. 보통 튀김 요리라 거부를 많이 하시는 데, 정말 맛있는 집에서 한 번 드셔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오늘은 잊고 싶은데 자꾸 생각나는 추천 메뉴 피시 앤 칩스를 소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