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베가스 여행 : 아주 더운 날에 라스베가스 동서남북을 훑다! 1
이번 여행은 더위와 먹거리 외에는 우리에게 남은 것은 별로 없었던 여행이었습니다. 단지 그 동안의 라스베가스 여행 경험과 정보들을 가지고 여행기를 적어 나가려 합니다. 이전 글에 가성비 좋은 장소를 라스베가스로 소개 했는데, 이번에도 충분히 그 것들이 반영되었습니다. 더위에 계획했던 여행 일정대로 하지 못했지만 이전에 방문했을 때와 비교해 가면서 여행기를 적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 끝나고 변화된 라스베가스에 여행가다!
좋은 가격에 호텔과 비행기를 예약을 하고 일요일 아침에 출발 했습니다. 시애틀에서 한 번 갈아타는 일정이었는데 오히려 그 시간 동안에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공항에서 와이파이가 잘 잡히는 자리를 찾아서 예배 전체를 드렸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상상하지도 못했었는데 코로나 때 온라인 예배가 익숙해져서 이렇게 예배를 드리고 출발합니다.
이번 여행의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밴쿠버에서 못 먹었던 맛있는 것 먹어 보기!
- 스피어(Sphere), 리조트 월드 호텔, 퐁텐블루(Fontainbleau) 호텔 등 최근에 개장한 곳 가보기!
- 렌터카를 이용해서 라스베가스 근교 가 보기!
점심 시간이 훌쩍 지난 2시 50분에 라스베가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뭐 이제는 공항에 스롯머신이 있는 것이 너무 익숙해서 별로 놀랍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바로 버스를 타러 갑니다. 처음 여행에는 택시나 호텔을 도는 차량을 탔었는데, 이제는 버스도 너무 익숙해서 시간에 맞춰 버스를 타고 기사님께 One Day Pass를 끊습니다. One Day Pass는 24시간 버스를 탈 수 있는 것으로 내일 오후까지 우리의 발이 되어 줄 것입니다.
첫 끼는 Sushi All you Can It! 우리 먹으러 왔지?
호텔로 가기 전에 꼭 틀려야 할 곳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밴쿠버 지역도 Sushi All you Can It이 있었는데, 코로나를 지나면서 거의 사라졌기에, 그리고 밴쿠버 보다 훨싼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첫날의 늦은 점심은 마음껏 배를 채울 수 있는 Sushi All you Can It으로 정했습니다. 동선에도 잘 맞아서 스트립 동쪽에 있는 사카나 라스베가스(Sakana Las Vegas)로 찾아 갑니다. 구글맵 오프라인 지도를 다운받았기 때문에 찾아 가면 쉽게 갈 수는 있었는데, 와 이 더위는… 40도 정도되는 라스베가스의 더위가 우리를 공격합니다. 건식 사우나에 들어 온 것이 맞습니다. 도시 전체가 건식사우나인 라스베가스 경험한 첫날이 되어 버렸습니다.
사카나 라스베가스 웹사이트 : https://www.dragonfactories.com/sakana

사카나에 가서 종류별로 애피타아저, 스시, 사시미, 고기류, 튀김류… 전략을 잘 짜서 주문합니다. 메뉴 중에는 성게처럼 주문할 수 있는 수량이 정해진 것이 있어서 그 메뉴 중심을 전략을 수립해서 왔습니다. 이렇게 늦은 점심과 아마도 저녁 식사의 일부도 포함한 식사를 마칩니다.
저희는 원래 많이 걷습니다. 특히, 라스베가스 여행에서는 볼 것이 많아서 걸어 다니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더위에 걸었다가는 호텔에 도착하기도 전에 병원으로 가야 할 것 같아서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데도 엄청난 열기가 ~~~ ! 지난 번 6월에 왔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밴쿠버도 이 시기에 더웠다고 하더라구요. 기상 이변이 연출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더위를 피해 라스베가스 호텔 입성!
버스와 호텔의 카지노를 거쳐 하라스 호텔에 도착 했습니다. 대부분 라스베가스 호텔은 카지노가 1층에 있고 문이 여러 군데에 있습니다. 그래서 더운 길을 걷지 않고 한 쪽 문으로 들어가서 시원한 카지노를 통과해서 반대쪽 문으로 나오면 열기를 피하며 다닐 수 있습니다. 5일 내내 그렇게 다녔습니다. 라스베가스를 만든 갱인 벅시가 애인의 이름으로 만든 호텔인 플라밍고 호텔과 집라인이과 하이롤러가 상징인 LINQ를 지나서 하라스 호텔에 도착을 했습니다.
호텔 설명 1) 플라밍고, LINQ, 하라스 호텔은 모두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그룹 소속이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에 숙박할 수 있는 곳입니다.
- 플라밍고 라스베이거스 (Flamingo Las Vegas) : 스트립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 중 하나로, 상징적인 핫핑크 외관과 빈티지한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호텔 내에는 실제 플라밍고가 사는 정원과 수영장이 있어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 더 LINQ 호텔 + 익스피리언스 (The LINQ Hotel + Experience) : 호텔과 연결된 LINQ 프로메나드는 쇼핑, 다이닝, 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진 활기찬 공간입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관람차인 하이 롤러와 연결되어 있어 훌륭한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 하라스 라스베이거스 (Harrah’s Las Vegas) : 라스베이거스 모노레일 역과 연결되어 있어 스트립을 따라 이동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든 램지 식당인 Ramsay’s Kitchen 이 있습니다.
호텔 프론트에서 익스피디아에서 예약한 것을 보여 주면 리조트 피(Resort Fee)와 디파짓(Deposit)을 내라고 합니다. 디파짓은 카드로 계산을 하면, 신용카드에서 펜딩(Pending)으로 걸어 놓았다가 취소를 해 주는 형태입니다. 혹시 처음 가시는 분은 당황하는 비용들인데, 너무 놀라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리조트 피는 익스피디아에 설명이 잘 되어 있고 , 디파짓은 호텔을 평범하게 사용하면 다시 돌려줍니다.
저녁 일정이 뭐였더라 다운타운의 화려한 밤! 이건 포기하고 다음날 오전에 한산한 다운타운에 가다.
호텔에서 짐을 풀고 쉬고 저녁이면 조금 선선해졌을 것이라 생각해서 나갔습니다. 아직 더워요! 다운타운을 가려는데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도 많고, 버스도 꽉 차서 와서 포기하고, 그냥 편하게 스트립 거리를 잠깐 걷고, 편의점에서 물과 간식을 사 가지고 돌아옵니다. 아마도 일요일 저녁이라 버스를 이용해서 다운타운에 가는 사람들이 많았나 봅니다. 버스는 사람이 가득차면 승객을 더 태우지 않고 가버려서 두 대를 그냥 보내고 나니, 자연스럽게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저녁은 간단하게 피자 한 조각으로 해결했습니다. 피자 1조각이 미국은 크다는 것은 알고 계시죠?
둘째 날, 어쩌다 보니 먹으러만 다니는 것 같네요. 버스 패스를 이용해서 차이나타운(코리아타운?) 이 있는 라스베가스 서쪽으로 갔습니다. Pho Kim Long 이라는 아마도 베가스에서 가장 유명한 베트남 식당일 것입니다. 라스베가스 여행 YouTube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이죠! 역시 북미에 오면 베트남 쌀국수를 먹는 것이 국룰이지요! 밴쿠버에서도 베가스에서도 이 법칙은 통합니다. 아침부터 사람은 많았고,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많았습니다. 뜨뜻한 국물과 숯에 잘 구워진 고기와 쌀밥을 먹었습니다. (글쓰는 동안에 배고품이 ~~~)
구글맵에서 찾아 본 라스베가스의 Pho Kim Long
아직 버스 패스가 남았을 때, 라스베가스 다운타운에 갑니다. 보통 밤에 많이 가서 신시티(Sin City)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 오전에 가니 볼 게 없네요. 그냥 밝은 다운타운 보고 왔습니다. 네 밝기만 했어요. 할 게 없습니다. 밥도 먹고 와서 먹을 수도 없고, 사람들도 없고 (아마도 밤새 놓고, 지금은 쉬고 있을 듯.) 그냥 문 연 기념품 가게가 있으면 사지도 않을 거면서 기웃 거리다 왔습니다. 자주 방문하다 보니 뭐 새로운 것이 없네요! 그래도 낮에 오니 기념품 가게도 가봅니다. 밤에 오면 볼 게 많아서 모두 스킵이었는데.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 간단한 설명
스트립 북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라스베이거스의 역사와 문화가 시작된 곳입니다. 화려한 스트립과는 달리 좀 더 독특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프레몬트 스트리트 익스피리언스: 다운타운의 중심지로, 거대한 아치형 천장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전광판 쇼가 유명합니다. 밤이 되면 라이브 공연과 다양한 거리 예술가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 저렴한 물가: 스트립에 비해 호텔, 음식, 카지노의 최소 베팅 금액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 독특한 문화 공간: 오래된 네온사인 간판들을 모아 놓은 네온 박물관과 벽화, 갤러리가 가득한 아트 디스트릭트 등 예술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공간들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은 라스베이거스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다운타운은 이번 여행 중에 다시 방문을 하게 되니 나중에 추가 설명을 드릴게요. 이렇게 둘째 날 오전까지 여행기를 드립니다. 사실 더위와 싸우는 여행이었고 계속 더위와의 전쟁은 진행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