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monton,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 일출을 보다!
에드먼튼의 넓은 땅 위,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다!
에드먼튼이란 도시는 신기하다. 땅 위에 높은 것이 거의 없다! 높은 산도, 건물도 심지어 키가 큰 나무도 별로 보이지 않는다. 내가 살았던 서울은 말고라도 지금 살고 있는 밴쿠버에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에드먼튼이라는 도시에 있는 것들은 다운타운에 있는 약간의 빌딩들. 그리고는 벌판이나 유채밭일 뿐인 것 같다.
아침에 에드먼튼의 한 작은 마을에서 산책을 나가서 본 일출이 그냥 평범한 일출인 줄 알았는데, 그냥 살아가면서 보았던 일출은 아니다. 토함산에서 보았던 일출도 아니고 , 동해에서 고대하며 봤던 일출도 아니다. 우리나라는 산이 많아 일출을 보지 못하고 보통은 새해에 동해에 가서 일출을 보는 것이 큰 행사로 되어 있다. 아니면 동해에 놀러 가면 새벽에 일출을 보기 위해 안간힘을 쓴 기억이 있다.
그런데 여기서는 들판 위로 바로 뜨는 해를 바라볼 수 있다. 자기의 경험이 전부인 줄 알고 살았지만, 생전 처음 방문한 캐나다의 애드먼튼에서 지평선 위로 뜨는 해의 모습을 보다니…
경험은 작고 작은 나의 세계일 뿐, 자연의 진실과 놀라움은 오직 분만이 아시고 경험하신 것일 뿐…
오늘도 나는 자연 앞에서 겸손해 지는 나를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