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드먼튼 여행 : 저가 항공 Flair 탑승기 (아보츠포드 공항)
에드먼튼에 가는 가장 가성비 있고 편한 방법은 아보츠포드 공항에서 Flair 항공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화요일이 법정공휴일이라 월요일에 휴가를 내서 일요일 아침에 출발해서 화요일 저녁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인당 세금 포함 황복 $162에 항공권을 구매했어요. 일찍 예약하거나 좋은 시간대가 아니면 $100대 초반에도 항공권을 살 수 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가항공사 Flair, 그러니 모두 추가 요금이지!
일단 개인 짐(Personal Item)을 제외한 Carry On Bag이나 Checked Bag은 상황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항공권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값을 추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그래서 탑승 수속을 할 때 사진과 같은 것으로 일일이 백을 검사하고 Tag을 붙여 관리합니다. 아보츠포드 출발하는 항공편에서는 개인 짐울 선반에도 못 올리게 하고 좌석 밑에 넣으라고 했습니다. 조금 심했죠! 돌아오는 항공편은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으로 봐서, 아마 그때 그때마다 다르게 적용하는 것 같습니다.

좌석 지정도 추가 요금, 공항에서 체크인을 하면 $25 추가 요금 발생, 기내식은 당연히 없지만, 음료나 물도 서비스가 없습니다.
온라인 체크인을 시작하면 자리 지정을 물어보는데 지정하지 않으면 맨 뒤의 좌석을 배정해 주는 것 같습니다. 일행이라도 떨어져 갈 수가 있어요. 꼭 옆에 붙어 가야 한다면 추가 요금을 더 내야 합니다.
그리고 실수로 Carry-on Bag 2개를 넣었더니 $128 추가 요금이 나와서 얼른 뺐습니다. 소량의 짐만 가지고 가는 여행이라면 저가 항공사도 괜찮은 것 같아요
그렇지만 가격이 싸다는 것이 모두 해결됩니다. 커피나 음료는 $4 이하로 비행기에서 주문할 수 있고 농심 컵라면은 $5대에 살 수가 있어서 필요하면 사 먹겠지만 1시간 30분 정도의 이동이니 참는 것도 가능합니다. 에드먼튼처럼 가까운 곳을 간다면 저는 추천합니다.
(사실 저가 항공이 악명이 너무 높았습니다. 제시간에 출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심지어 항공편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들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이런 불편함은 많이 준 것 같습니다.)
아보츠포드 공항(YXX) 너 참 괜찮은 것 같다! 국내 탑승편은 아보츠포트 공항을 먼저 고려하는 것으로…
정말 작은 공항입니다. 아마 탑승구가 5개쯤 되는 것 같고, Flair룰 가장 많이 봤고, WestJet도 취항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집에서는 밴쿠버 공항을 가나 아보츠포드 공항을 가나 시간이 비슷한데, 밴쿠버는 교통 체증이 있어서 아보츠포드 공항이 좋은 것 같습니다. 작은 공항이라 탑승 수속도 쫒기지 않고 편안하게 할 수 있고요. 또 좋은 것은 주차요금입니다. 밴쿠버 공항(YVR)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인 것 같아요. 저는 3일간의 Daily Parking 비용을 $27을 내고 이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단점이라면 당연히 공항 내 편의 시설에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Flair는 3시간 전에 오라고 추천해서 혹시나 늦으면 추가 요금을 내라고 할까 봐 일찍 갔는데, 역시 금방 수속을 끝내고, 탑승구 앞에서 2시간 이상을 대기했습니다. 물론 우리는 그 시간에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시간이 되었죠!
1시간 8분 탑승 동안의 비행기 창 밖의 멋진 풍경!
캐나다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나라라서 그런지 BC주의 아보츠포트부터 Alberta주의 에드먼튼까지 가는 동안에 캐나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Flair 날개는 탑승기 팁으로 봐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먼저 아보츠포드를 떠나면 나무가 많은 BC주의 도시의 멋진 모습이 보입니다. 출발 당시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올 예정이었는데, 다행히 사진 찍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경치를 감사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곧이어 BC 주 동쪽의 푸른 산들이 등장합니다. 구름과 하늘이 적절하게 섞인 하늘 아래 높고 푸른 산과 조각구름이 멋진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대자연을 느끼기 시작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록키산맥을 넘어갑니다. 록키산맥은 BC주와 알버타주의 경계가 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맥입니다. 토론토 갈 때도, 2000년대에 미국에서도 이런 만년설이 덮인 록키산맥을 넘어가면서 경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하얀 구름바다 사이에 더 하얀 섬들이 떠 있는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록키 산맥을 넘어가면 이제 알버타 주입니다. 착륙이 가까워지면서 BC주와는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넓은 추수가 끝난 유채밭이 많이 보입니다. 7월 이전에 에드먼튼을 방문한다면 노란 유채꽃밭을 볼 수 있겠지요. 여기서 많은 카놀라유의 원료인 유채가 생산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에 카놀라유 값이 치솟았던 것은 왜일까요? 캐나다는 자원은 풍부한데, 그 자원으로 만든 공산품이나 식료품은 비싼 값으로 수입하는 것 같아요!)

이상으로 아보츠포드 공항을 이용한 Flair 항공 탑승기였습니다. 저가 항공으로서 비행시간만 잘 지켜 준다면 다시 탑승 의향이 90% 이상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아마도 미국행 Flair 항공을 이용할 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20주년을 맞이한 Flair 항공사 축하해!
Flair 항공사 소개 (Flair Airlines 홈페이지)
1. 항공사 개요
- 정식 명칭: Flair Airlines (플레어 항공)
- 유형: 캐나다의 초저비용 항공사(Ultra Low-Cost Carrier, ULCC)
- 설립 연도: 2005년 8월 19일 (초기 명칭: Flair Air)
- 본사: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
- 운영 철학: 저렴한 운임을 제공하여 누구나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 항공사 코드: IATA 코드 F8, ICAO 코드 FLE
2. 취항 노선 및 주요 거점
- 주요 노선: 캐나다 국내 노선과 더불어 미국, 멕시코, 자메이카, 도미니카 공화국 등 북미 지역으로 국제선 노선을 운항합니다.
- 주요 거점 (Base): 에드먼턴, 캘거리, 밴쿠버, 토론토-피어슨, 키치너/워털루, 위니펙 등이 있습니다.
- 인기 노선: 밴쿠버 ↔ 캘거리, 토론토 ↔ 캘거리, 토론토 ↔ 밴쿠버 등이 있습니다.
3. 항공기 보유 현황 (주력 기종)
- 현재 보유 기종: 주로 보잉 737 계열 항공기를 운항하며, 주력 기종은 보잉 737 MAX 8입니다.
- 보유 대수: 약 20대 (737 MAX 8 및 737-800 포함, 최신 데이터에 따라 변동 가능)
4. 수하물 규정 (초저비용 항공사의 특징)
Flair 항공은 초저비용 항공사이므로, 기내 반입 및 위탁 수하물에 대한 요금이 별도로 부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개인 물품 (Personal item): 항공권에 자동으로 포함되며, 일반적으로 1개 허용됩니다. (예: 규격 )
- 기내 휴대 수하물 (Carry-on luggage):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규격 및 무게 제한이 있습니다. (예: 규격 이내, 무게 이하)
- 위탁 수하물 (Checked luggage):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예: 규격 길이 이하, 무게 이하)
5. 기타 서비스 정보
- 체크인: 온라인 체크인은 출발 24시간 전에 시작하여 예정된 출발 시간 2시간 전에 마감됩니다. 공항 카운터 체크인은 출발 3시간 전에 개장하고 60 전에 마감됩니다.
- 정시 운항: Flair 항공은 캐나다에서 정시 운항 및 취소율 측면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이는 항공사로 스스로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 기내 서비스: 일반석(이코노미) 등급을 운영하며, 기내 식사 및 음료, 엔터테인먼트 등은 합리적인 가격에 별도로 제공될 수 있습니다. (노선 및 항공기별 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