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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상식, 캐나다 급여(Payroll), 복잡하게만 느껴지시나요? 쉽게 설명을 드립니다.

캐나다에서 급여를 받고 일을 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페이롤(Payroll)은 결코 피해 갈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죠. ‘급여 지급’이라고 하면 간단해 보이지만, 캐나다 페이롤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알아야 할 게 많답니다.

오늘은 캐나다 페이롤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핵심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알려 드릴게요!

 

1. 내가  일한 대가, ‘총 급여’ 계산하기 💰

가장 먼저 알아볼 것은 바로 내가받게 될 총 급여(Gross Pay)입니다. 이건 지급 받을  모든 수당을 합친 금액이에요. 어떤 것들이 포함될까요?

  • 기본 급여(Regular Wage): 말 그대로 내가 일한 시간에 대한 기본적인 급여죠. 시급, 월급 등 다양한 형태로 지급될 수 있어요.
  • 초과 근무 수당(Overtime Pay): 법정 근무 시간을 넘겨 일했을 때 받는 추가 수당이에요. 주마다 규정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확인은 필수!
  • 휴가 수당(Vacation Pay) & 병가 수당(Sick Pay): 유급 휴가나 병가에 대한 수당도 여기에 포함돼요.
  • 성과급/보너스(Incentive/Bonuses): 과나 회사 실적에 따라 지급되는 인센티브도 총 급여에 해당됩니다.
  • 그 외 수당(Other Allowances): 차량 수당, 식비 보조 등 다양한 명목의 수당이 있을 수 있겠죠?

이 모든 걸 합산하면 나의 총 급여가 나옵니다!


 

2. 내 주머니에서 빠져나가는 ‘공제’ 항목들 💸

자, 이제 총 급여에서 무언가 빠져나갈 차례입니다. 바로 공제(Deductions)인데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것들 (필수 공제)

이건 캐나다에 살며 공식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법규입니다.

  • 소득세 (Income Tax): 캐나다 국세청(CRA)에 내는 세금이에요. 연방 소득세와 주/준주 소득세로 나뉘며, 소득과 공제 항목에 따라 달라집니다.
  • 캐나다 연금 계획 (CPP) 또는 퀘벡 연금 계획 (QPP): 은퇴 후 연금을 받기 위해 지금부터 꼬박꼬박 내는 기여금이에요. 고용주와 직원이 반반씩 부담한답니다.
  • 고용 보험 (EI): 갑작스럽게 직장을 잃거나 병가, 출산/육아 휴직 등으로 소득이 없을 때를 대비한 보험이에요. 이것 역시 고용주와 직원이 함께 부담합니다.

 

📍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것들 (자발적 공제)

필수는 아니지만, 직원의 선택에 따라 급여에서 공제될 수 있는 항목들이에요.

  • 회사 연금: 고용주가 제공하는 연금 프로그램에 가입했다면 공제돼요.
  • 단체 보험: 건강 보험, 치과 보험 같은 단체 보험료도 급여에서 빠져나갈 수 있어요.
  • 노조 회비, 자선 기부, 대출 상환: 노조에 가입했거나, 급여에서 자선 단체에 기부하길 원하거나, 회사에서 빌린 돈을 갚는 경우에도 공제가 일어납니다.
  • RRSP 기여금: 개인적으로 은퇴 자금을 모으는 RRSP(Registered Retirement Savings Plan)에 기여하는 경우에도 급여에서 공제될 수 있습니다.

 

3. 고용주도 부담해야 할 ‘추가 비용’ 💼

페이롤은 직원 급여만 지급하는 게 아니에요! 고용주가 추가로 부담해야 할 비용들도 있답니다.

  • CPP/EI 고용주 부담금: 직원 부담금만큼 고용주도 CPP와 EI를 내야 해요. 특히 EI는 직원보다 고용주가 더 많은 비율을 부담한답니다.
  • 산재 보상 보험 (WCB) 프리미엄: 직원이 일하다 다치거나 병이 났을 때 보상받을 수 있도록 고용주가 가입하는 보험이에요. 이건 고용주가 전액 부담합니다.
  • 건강세/급여세 (Payroll Tax): 주에 따라 고용주에게 추가적인 세금을 부과하기도 해요. (예: 온타리오 주의 EHT)

 

4. 내 급여, 한눈에 확인! ‘급여 명세서’ 📄

직원분들이 급여를 받으면 꼭 확인해야 하는 것이 바로 급여 명세서(Pay Stub)예요. 여기엔 다음과 같은 중요한 정보들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 Gross Pay : 총 급여는 얼마인지
  • Deductions : 각각의 공제 항목(소득세, CPP, EI 등)으로 얼마가 빠져나갔는지
  • Net Pay :그래서 최종적으로 얼마를 받는 지! (순 급여)
  • 올해 누적된 총 급여와 공제 금액은 얼마인지 (YTD, Year-to-Date)

급여 명세서는 자신의 급여 내역을 투명하게 파악하고 혹시 모를 오류를 확인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요.


 

5. 세금 신고는 필수! ‘정부 보고’ 📑

마지막으로, 페이롤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세금 신고 및 보고입니다.

  • T4 슬립(Slip): 매년 2월 말까지 고용주는 각 직원에게 전년도 급여와 공제 내역이 담긴 T4 슬립을 발급하고, CRA에도 제출해야 해요. 이건 직원이 개인 소득세 신고를 할 때 꼭 필요한 서류입니다.
  • 퀘벡 주는 RL-1 슬립: 퀘벡 주에서 일하는 직원은 T4 슬립 외에 RL-1 슬립도 받게 됩니다.
  • 세금 송금 (Remittance): 고용주는 직원 급여에서 공제한 소득세, CPP, EI 고용주/직원 부담금을 CRA에 정기적으로 송금해야 합니다. 회사 규모에 따라 송금 주기가 달라져요!

 

캐나다 페이롤, 왜 이렇게 중요할까요?

페이롤은 단순히 급여를 주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 법규 준수: 캐나다 페이롤 규정은 정말 복잡하고 자주 바뀌어요! 이걸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벌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답니다. 😱
  • 직원 만족도: 급여가 정확하고 제때 지급되어야 직원들이 안심하고 회사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겠죠?
  • 회사의 재정 관리: 페이롤을 정확히 관리해야 회사의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파악하고 예산을 잘 세울 수 있어요.

 

캐나다 페이롤, 이제 조금은 이해가 되셨나요? 😊 다음번엔 각 항목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너무 중요한 내용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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