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차이나 타운에 있는Marugame Udon 튀김존
밴쿠버의 일상

밴쿠버 맛집 : 마루가메 우동 (Marugame Udon), 차이나타운에 있는 냉우동을 먹을 수 있는 우동 맛집!

카페테리아식 주문으로 냉우동과 튀김을 먹을 수 있는 마루가메 우동(Marugame Udon)집!

오늘은 일부러 냉우동을 먹기 위해서 밴쿠버로 나갔습니다. 우동을 먹는 김에 잉글리시 베이도 들리고… 스카이트레인 엑스포라인 스타디움-차이나타운(Stadium Chinatown) 역에 바로 뒤에 마루가메 우동집이 있습니다. 워낙 우동 맛집으로 유명하고, 주문이 카페테리아 식(원하는 메뉴를 쟁반에 올려놓으면 마지막에 내용으로 보고 계산하는 시스템)으로 되어있어서 한 번 들려보시면 좋습니다.  메뉴는 우동, 카레, 덮밥 종류와 각 종 튀김 그리고 음료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구글맵에서 찾은 마루가메 우동

Marugame Udon 집 입구

 

주문 방법과 냉우동을 맛있게 먹는 팁!

주문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들어가면 메뉴(우동, 커리, 덮밥 등)가 보입니다. 메뉴를 선택하고 쟁반을 올려놓으면 쟁반 위에  주문한 것을 만들어서 놓아줍니다. 그리고 튀김용 접시를 쟁반 위에 놓고 원하는 튀김을 답습니다. 그리고 걔산대로 옮기면서 음료나 아이스크림 같은 것을 추가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이제 쟁반에 놓여진 모든 것을 캐셔가 계산을 해주고 결제를 하면 됩니다.

마루가메 우동 메뉴 소개

저는 냉우동이 목표였기에,  ‘BK 우동, Cold, Large‘을 주문 합니다. 그럼 조금 후에  주문한 우동을 가져다 주면서 파를 넣어 주냐고 묻습니다. 당연히 파를 넣어야죠! 그리고 튀김 존에서 튀김을 고릅니다.  주키니(서양 호박), 새우, 오징어, 치킨 카라아게… 등 여러가지 튀김중에 저는 오징어 튀김을 골랐습니다. 사실 밥먹은 지  2시간 밖에 안되었기때문에 하나만 올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계산을 하러 가니 음료를 추가할 지 묻습니다. 탄산음료를 멀리하고 있어서 노 탱큐를 외치는데, $1 아이스크림이 있는데 추가할 것이냐고 묻네요. $1 이면 추가해야죠! 딸기 아이스크림을 올려놓고 계산을 했습니다. 한 $13~ 14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밴쿠버에서 충분히 가성비가 있죠! 그리고 팁이 옵션이라 팁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사실 그들이 서빙을 하지 않으니 이것이 맞는거죠.

그럼 자리를 잡고 필요한 것을 가지러 갑니다. 물, 스푼, 냅킨은 물론이고 튀김용 간장도 작은 플라스틱 종지에 따라 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저의 냉우동 팁을 알려드릴게요. 한국에서부터 그렇게 만들어 먹었습니다. 일단 덴카츠(튀김부스러기)를 우동 위에 최대한 많이 넣습니다. 그리고 시치미(일본 고추가루 같은 것)도 많이 담아와서 냉우동에 넣습니다. 저는 오징어 튀김에도 시치미를 뿌렸습니다. 가끔 중국 식당에 가면 매운 소금을 뿌린 오징어 튀김이 기가막히게 맛있었거든요!

마루가메 우동에서 먹은 BK 냉우동과 오징어 튀김

덴카츠 어마어마하게 올리신 것 보이시죠! 그리고 빨간 것이 $1의 딸기 아이스크림이 되시겠습니다. 면발은 죽이도록 쫄깃쫄깃 했습니다. 우동면에 소스를 머금은 덴카츠가 시치미와 함께 딸려옵니다. 정말 잘 어울리는, 기대했던대로 좋은 맛이었습니다. 덴카츠는 소스와 우동면을 잘 어우러지게 하는 큰 역할을 합니다. 만약 덴카츠가 없으면 소스에 적셔진 우동면만 먹어야 하기에 제가 기대한 맛은 아닙니다.

Large Size라 양도 충분했습니다. 단지 오징어 튀김이 사이즈가 작고 바삭하게 튀겨지지 않았습니다. 튀김 맛집이었는데 오늘 오징어 튀김은 왠지 실패한 듯 했습니다. 그렇게 먹으니 충분히 배부릅니다. 그런데 오늘은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이 있으니 개운하게 입가심을 했습니다.

밴쿠버에서 이런 시스템으로 판매를 하는 곳은 학교 외에는 보지 못했습니다. 우동도 맛있고 튀김도 내가 직접 골라 집게로 담아오는 것이 저와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마루가케 우동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더운 여름 냉우동 한 번 드시면 어떨까요? 마루가메 우동집의 냉우동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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