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폭포의 밤 산책! 조명이 폭포에 아름답게 비춰요!

테이블 락 센터(Table Rock Centre)에서 본 나이아가라 폴스(Niagara Falls).

이제 폭포주위를 따라 있는 트레일을 따라 편하게 구경했습니다. 정말 폭포 가까이 까지 길이 붙어 있어 시원하게 폭포에서 나오는 스프레이를 맞으며 구경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폭포가 떨어지기 직전의 광경은 너무 아름답고 시원하고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테이블 락 웰컴 센터 (Table Rock Welcome Centre)를 한 번 둘러 보고 호텔로 향했습니다. 이 건물은 전망대, 식당, 쇼핑몰(기념품샵) 등이 있는 곳입니다. 각종 액티비티나 관광등이 관련 된 것도 여기서 신청하시면 되고, 공식적인 나이아가라 폭포 기념품은 여기서 사면 될 것 같아요.

저녁식사는 베트남 싹국수가 최고야! Pho My Tan Ky Restaurant

호텔로 돌아와서 쉬고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식당들이 관광지 답게 비싸고 가성비가 좋지 않다고 해서 간단하게 피자나 먹을까 했다가 마을에서 조금 떨어져 고속도로가는 길에 있는 베트남 쌀국수 집에 가서 저녁식사를 햇습니다. 캐나다 사시면 아시겠지만 서양음식 등을 계속 먹다보면 한식이 땡기잖아요, 그런데 한식은 그 수준이 한국에서 먹던 것과는 차이도 나고 가격도 착하지 않아서 이럴 때는 베트남 식당의 쌀국수가 좋은 대안이 됩니다. 역시 여기서도 쌀국수는 배신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Pho My Tan Ky Restaurant이었으며 나이아가라에서 일하는 친구의 블로그롤 보고 다녀왔습니다. 나름 관광지에서 떨어진 로컬 맛집 인거죠.

https://maps.app.goo.gl/zZWeHoG93jELcwH3A

야간에는 클리프턴 힐 (Clifton Hill)이 놀이기구나 식당, 박물관 등이 있어서 가족 단위로 찾기 좋은 곳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그렇지만 사람도 많고 어린애들이 모여 다니는 것 같아서 식당 다녀 오는 길에 차로 지나가며 눈으로만 훑고 왔습니다. 화려한 것 같지만 한국의 중소도시 관광지의 야간명소 같아서 스킵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호텔에 차를 다시 주차하고 야경을 보러 나갔습니다. 나아이가라 시타 크루즈 다음에 두 번째로 기대하던 것이었습니다.

나이아가라 밤산책이 꼭 필요한 이유! 폭포 포말에 쏟아지는 조명들!

폭포쪽으로 밤산책을 나서면 멀리서부터 봐도 폭포가 색이 입혀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미국 폭포는 푸른 색, 아니 또 색이 바뀝니다. 흰 색도 되었다가 붉은 색도 되었다가… 그래요 폭포의 하얀 포말에 조명을 쏘아 만든 멋진 광경이었습니다. 미국 폭포에서 한참 조명 쇼를 보고 캐니다 홀슈베이 폭포로 갔습니다. 아 여기도…. 말해 뭐해! 말발굽처럼 굽어진 모양 때문에 가운데는 마치 김이 모락모락 끓어 오르는 것처럼 안개가 피어오르는 신기한 풍경을 보여 주었습니다.

밤산책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안전한 곳이라면 어디나… 한국은 야식을 위한 식당이 많아서 좋고 캐나다는 차분한 자연의 밤풍경이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한국, 일본, 캐나다의 공통점은 치안이 좋다는 것이죠! 여름에 저녁을 먹고 동네 한바퀴, 어디서나 다 좋지 않을까요?

새벽에 캐서 새벽 산책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폭포 주변이 아니라 호텔존을 돌아 다녀봅니다. 카지노 호텔도 있고 쇼핑센터도 있는 곳인데 새벽 동틀녁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아내를 더재우고 여행지에서 혼자 아침산책을 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아침이 주는 싱그러움과 기대감으로 하루가 꽉 찬 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