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Niagara-on-the-Lake) 무슨 도시 이름이?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Niagara-on-the-Lake) 소개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Niagara-on-the-Lake)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 반도에 위치한 아름다운 도시로, 나이아가라 강과 온타리오 호수가 만나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온타리오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잘 보존된 빅토리아 시대 건축물, 아름다운 해안가 풍경, 그리고 주변의 무성한 포도밭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이런 소개를 보고 방문을 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토론토를 떠나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해 가면서 반드시 들려야 할 곳으로 생각이 되어 자동차 핸들을 돌렸습니다. 도시이름이 너무 이상한 것 아니야?
일단 가는 길에 팀홀튼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이름이 특이한 아름다운 도시에 도착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물인 프린스 오브 웨일즈 호텔 (Prince of Wales Hotel)의 사진을 찍고 (아 역광! 좋은 사진을 건지기는 이번 생은 틀렸어!) 두 번째 목표인 ‘Just Christmas’ 라는 상점에 갔습니다.
- 프린스 오브 웨일즈 호텔 (Prince of Wales Hotel): 1864년에 지어진 고급스러운 호텔로, 퀸 스트리트와 킹 스트리트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빅토리아 시대 건축 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으며, 1901년 초에 조지 5세와 메리 왕비가 왕위를 받기 전 콘월과 요크 공작 부부(Duke and Duchess of Cornwall and York)로 이 호텔에 묵은 것이 이름의 유래가 되었답니다, 1973년에는 얼마전에 돌아가신 엘리자베스 2세 여왕(Queen Elizabeth II)도 이 호텔에 머물렀다고 해요.
- 저스트 크리스마스(Just Christmas) :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연중 크리스마스 상점으로, 1년 365일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스노우 볼,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품 등 수많은 겨울 및 크리스마스 관련 아이템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 Cows: 캐나다에서 가장 맛있는 아이스크림 가게 중 하나로 꼽히며, 진하고 꾸덕한 아이스크림과 직접 구운 와플콘의 조합이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캐나다스러운 메이플 맛을 추천하는 평이 많습니다.
크리스마스 상점을 한참 둘러 보았습니다. 정말 여러가지 주제로 장식품을 만들어서 시간이 가는 줄 몰랐습니다. 구경도 하고 선물도 고르고, 이 마을에서 제일 재미있던 기억을 남겨 주었습니다. 다음은 아이스크림 가게 Cows를 방문해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다들 너무 맛있다고 해서 단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맛은 보아야 해서….), 고풍스런 건물들과 공예품샵, 기념품 샵을 구경하고 원래 목적지인 나이아가라 폭포로 향했습니다.
마을이 크지 않아서 가볍게 들리기 좋은 곳입니다. 이름이 길고 특이하고 도시라고 적었지만 사실 제 마음에는 작고 예쁜 마을로 남을 것 같아요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하는 길은 왜 이리 예쁜 거야! 캐나다 예쁜 길은 다 다니고 있는 것 같아요. 아니면 캐나다는 길이 다 예쁘거나. 경치를 구경하고 와이너리도 들리고 나이아가라강에서 사진도 찍고, 예쁜 것 많이 보는 기분 좋은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이쯤에서 추천하는 예쁜 길 (나중에 생각하는 사진에 올릴게요.)
- Sea to Sky :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상징적인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공식 명칭은 하이웨이 99(Highway 99)의 일부이며, 밴쿠버에서 휘슬러(Whistler)까지 이어지는 구간인데 정말 바다와 하늘이 맞닿아 있는 듯한 길입니다. 우리나라 남해의 통영을 드라이브 하면 많은 섬들이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이 있잖아요, 그 풍경에서 섬을 뻥튀기 기계로 뻥 하고 튀겨 2~30배의 섬을 만들어 놓은 듯한 웅장하고 멋진 풍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 Icefields Parkway : 캐나다 알버타 주에 있는 도로인데 밴프에서 제스퍼로 가는 도로는 입니다. 공식적으로는 하이웨이 93번(Highway 93 North)의 일부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경치 좋은 도로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눈 덮인 산봉우리, 에메랄드빛 호수, 웅장한 빙하, 폭포 등 캐나다 로키산맥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길을 가장 위험한 도로라고도 합니다. 차도 별로 없고 길도 험하지 않은데… 눈치를 채셨겠지만 너무 풍경이 아름다워서 사고 내기 쉽다고…
- Niagara Parkway :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있는 도로인데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에서 시작하여 나이아가라 강을 따라 남쪽으로 나이아가라 폭포를 지나 포트 이리(Fort Erie)까지 이어지는 경치 좋은 도로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불리기도 합니다. 강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하며, 중간에 여러 공원, 정원, 유적지, 와이너리 등을 지나게 됩니다.
다 세계 최고의 경치라고 하니 혹시 3군데 다 방문하시고 순위를 매겨 보시면 어떨까요?
전 아이스 필드 파크웨이가 전통의 강자, 시투스카이가 강자를 위협하는 라이벌이라면 나이아가라 파크웨이는 숨은 고수와 같은 느낌입니다. 뭐 다 아름다워 순위를 정하기 어렵다는 뜻이죠!
이제 세계 3대 폭포인 나이아가라 폭포 이야기를 다음에 이어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