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 설날을 준비하면서 먹은 이른 떡만둣국
밴쿠버도 설이 되면 행사가 많아집니다. 이전에는 Chinese New Year(중국설)라고 했는데, 이제는 보통 Lunar New Year(음력설)로 표현을 는 것을 보면 15년 사이에 변화가 많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년 설날 시즌이면 만둣국을 먹는데 올해는 일찍 준비를 해서 좋은 사람들과 나눠 먹었습니다.
참참만두처럼 만두를 빚어 파는 곳이 있습니다. 올해도 만두를 사러 일부러 랭리에 있는 매장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이전 글에 참참만두는 실해서 만둣두국으로 드시면 좋아요라고 추천을 드렸었는데, 설을 맞이해서 또 두둑히 사서 냉동실을 채우게 되었습니다. 김치만두 1개와 고기만두 4개를 샀습니다. 한 봉지에 $19로 23개씩 들었다고 하네요.
국물을 위해 써리의 서울정육점(Glory Meat)에서 사골과 도가니를 샀습니다. 일주일간 시간이 될 때마다 푹 고아서 (아내가 수고가 많았죠!) 진한 사골 육수를 내었습니다. 한국에서 잘 하지 않았는데, 여기서는 때마다 한 번씩 사골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도가니는 저와 아들이 좋아해서 사골국에 넣습니다.
고기는 보통 코스트코에서 양지를 사다가 넣는데, 지난번부터는 슈퍼에서 아롱사태를 샀습니다. 이번에는 T&T에서 아롱사태를 세일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고기를 샀네요! 만둣국이나 사골국에 넣고, 장조림도 만들고… 한국에서 꽤 비싼 부위로 알고 있는데, 여기서는 저렴하게 잘 사는 소고기 부위 중에 하나입니다.
떡도 이전에 떡집(밴쿠버에도 떡집이 꽤 있어요. 처음보다는 많이 줄었지만)에서 사기도 했는데, 한국 슈퍼에도 다양한 떡국떡과 떡볶이 떡이 나와 잘 사 먹고 있습니다. 떡국을 좋아하는 우리는 가끔 떡국을 끓여서 식사하곤 합니다.
자! 밴쿠버에서 맛있는 떡만둣국을 끓여 먹는 것 쉽죠? 이렇게 만들어 좋은사람들과 함께 먹으면 더 좋답니다. 이제 한국 식재료도 구하기 쉽고, 동남아시아나 다른 식재료도 비교적 구하기 쉬워 이런 점이 밴쿠버 삶의 장점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한국에 아주 맛있는 식당들이 많아서 늘 한국에 가서 꼭 사 먹어 봐야겠다는 것이 한 페이지는 있을 것 같아요. 올해 설도 잘 준비하시고 가족들과 즐겁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