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의 벼락맞아 밑동만 남은 은행나무
생각하는 사진

벼락 맞아 밑동만 남은 옛 동네 느티나무 (한국)

한국에 방문했을 때, 이전에 살았던 동네를 방문했었다.

우리가 살 때는 아파트 단지 큰길 모퉁이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었다. 그 커다란 나무가 이제는 그 때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우리 가족이 한국을 떠나 밴쿠버에 사는 동안 장맛비에 쪼개져서 이제 밑동만으로 그 느티나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길을 지나 다니며 만났던 나무였고, 동네의 자랑이었던 조선 시대부터 그 자리를 지켜왔던 나무인데…

이제 와 돌아가 보니 밑동만 남은 느티나무를 만날 수밖에 없었다. 밑동이라도 있어서 다행일까? 아쉬운 마음이 남는다.

이 느티나무처럼 늘 곁에 있을 것 같은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없어지거나 모습이 바뀌는 것을 가끔 본다. (마치 우리 부모님들처럼)

볼 수 있고 만날 수 있을 기회가 될 때는 꼭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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