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와 함께 방문한 일본 간사이 여행, 오사카와 교토 여행기 6
주유 패스로 아쿠아 라이너를 탑승해서 물 위에서 오사카를 감상하다!
오사카성을 나와 이제 아쿠아 라이너를 타서 오사카를 관광을 시작했다. 아쿠아 라이너는 천정이 유리로 된 유람선(수상버스)인데 오사카 주유 패스를 이용하면 1,700엔인 탑승료가 무료로 변하게 된다. 즉, 주유 패스가의 가격이 합리적으로 느껴지는 최고의 순간이 된 것이다. 날씨가 흐렸던 것이 흠이긴 하지만, 강을 따라 오사카의 명소와 건물을 바라보는 것은 색다른 느낌이 들게 해준다. 탑승객이 거의 없어서 아이들도 신나게 자리를 옮겨 다니며 구경하고, 어머니도 편하게 오사카를 둘러보는 시간이 되었다.
서울 사람이라 한강 유람선도 안 타봤는데, 오사카에서 아쿠아 라이너를 타고 구경하는 오사카는 기분 좋은 여행의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오사카성도 강에서 바라보고 거대한 오사카 시청도 강물의 그림자와 함께 볼 수 있었다.

2025년에 드리는 여행팁 8) 오사카 아쿠아라이너 유람선
오사카의수상버스 아쿠아 라이너(水上バス アクアライナー, Aqua-Liner)는 ‘물의 도시’ 오사카를 강 위에서 편안하게 관광할 수 있는 유람선입니다. 오사카 성 주변과 나카노시마(中之島) 일대의 주요 명소를 강을 따라 순회하며 색다른 시각으로 도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1. 운행 코스 및 시간
- 주요 코스: 오사카성 항구를 기점으로 오사카 성 공원, 조폐국, 나카노시마 등 오사카 도심의 명소를 순회합니다.
- 소요 시간: 보통 약 55분 ~ 60분 정도 소요됩니다.
- 운항 시간: 보통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또는 5시)까지 매시간 정각에 출발하는 경우가 많지만, 계절이나 요일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2. 선박의 특징
- 유리 천장: 시야를 가리지 않는 투명하고 넓은 유리 지붕이 설치되어 있어, 다리 밑이나 건물들을 올려다보는 등 독특한 시선으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편의 시설: 냉난방 시설이 갖춰져 있어 덥거나 추운 날씨에도 쾌적하게 탑승할 수 있습니다. 선내에서는 음료나 간식을 판매하는 매점도 있습니다.
- 안내 방송: 선내에서는 주변 명소에 대한 안내 방송이 제공되어 관광에 도움을 줍니다.
3. 주요 경유지 및 볼거리
유람선 코스를 따라 오사카의 상징적인 명소와 유적지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오사카 성 (大阪城): 물 위에서 바라보는 웅장한 오사카 성의 모습.
- 조폐국 (造幣局): 붉은 벽돌 건물이 인상적이며, 특히 봄에는 벚꽃 명소로 유명합니다.
- 오사카 시 중앙 공회당 (大阪市中央公会堂): 나카노시마에 위치한 고전적인 붉은 벽돌 건물.
- 나카노시마 (中之島): 금융, 비즈니스의 중심지이자 공원, 미술관 등이 있는 수변 도시 공간.
4. 오사카 주유 패스 혜택
- 무료 이용: 오사카 주유 패스 소지자는 아쿠아 라이너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유효 기간 및 이용 조건은 패스 종류와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매표소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도톤보리에서 유명한 게 코스 요리를 점심으로, 그런데 나는 게 요리를 못 먹은 이유!
점심을 먹기 위해 도톤보리로 왔다. 어젯밤에 들렸던 도톤보리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느끼면서 이번 여행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게 코스요리를 먹으러 유명한 전문 식당으로 향했다. ‘카니 도락구 도톤보리 본점‘으로 게 코스요리를 비롯해 게 샤부샤부 등 게 요리로 유명하다. 가격이 비싼 편인데도 어머니와 함께한 여행이라 꼭 방문하고 싶었던 곳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어머니와 아내를 위해 식사 코스를 미리 정해 놓았고, 작은아들은 게라면 자다가도 일어나는 녀석이라 무척 좋아할 것으로 문제될 것이 없었다. 그런데 그 착하고 말을 잘 듣는 큰아들은 해산물을 먹지 못한다. 생선이나 오징어는 먹는데 갑각류, 새우, 조개 등은 먹지를 못한다. 알러지가 있는 것은 아닌데, 비위가 약해서 그런지 해산물을 싫어해서 같이 식사하기를 꺼려했다.
그래서 나의 선택은? 일본어를 하나도 못 하는 아내에게 어머니와 작은아들을 맡겨 식당으로 들여보냈다. 알아서 주문해서 먹으라고… 참 나는 아내를 강하게 훈련하는 것 같다. (그래서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많이 혼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근처 패밀리레스토랑에서 큰아들과 함께 함박과 돈가스가 들어간 정식(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는)으로 식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이것이 모든 가족을 위하는 결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내는 내가 같이 못 먹은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작은아들 이야기로는 가장 맛있고 기억에 남는 게 요리라고 한다. (지금도 그때를 이야기하면 정말 좋았다고 하네요!) 식사가 일찍 끝난 우리는 중고 PS2 게임 점문샵에서 큰아들이 원하는 게임 CD를 사서 가족들과 만났다.
도톤보리의 또 하나의 에피소드 나이키 운동화 사건!
여행 코스를 빡세게 짠 아빠의 덕에 작은아들의 신발이 터졌다! (이날 밤에는 아내의 신발도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도톤보리의 ABC 마트에서 작은아들의 신발을 사야 했다. ABC마트는 가격도 좋고 세일도 많이 해서 일본 갈 때마다 쇼핑으로 들리는 가게이다. 검은색 나이키 농구화가 세일하기에 사서 아이에게 신겨 나머지 오사카 관광을 잘하고 돌아왔다.
한국에 돌아와 작은아들이 새 신발을 며칠 신고 다니다가 한쪽 발이 아프다고 해서 산발을 봤더니 양쪽 신발의 사이즈가 다른 것이었다. 신발이 너무 멋있고 좋았는데 발이 아프니 신을 수도 없었다. 오사카에서 득템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며칠간 고민을 하다가 일본 ABC마트에 이메일을 보냈다. 네이버 번역기를 돌리고 영수증과 신발의 사진을 첨부해서 일본으로 보냈더니 답장이 왔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우편환으로 환급해 준다고 한다. 이메일을 썼는데 예의 바른 일본에서 이렇게 방법을 찾아 준 것이다. 그래서 신발값은 환불을 받았고 그 멋진 신발은 일본 여행과 한국에서 며칠간 신었던 것으로 생을 마감해야 했다. (차라리 신발이 컸다면 몇 번은 더 신겼을 텐데, 작아서 아프다고 하니 어쩔 수가 없었어요!)
이렇게 에피소드가 가득한 3일차 여행의 점심시간을 보냈습니다. 계속해서 주유 패스를 이용한 오사카 빡센 여행이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