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공동 우편함을 보며 든 생각
집마다 배달되는 우편물이 이제는 거의 사라졌다. 집마다 달려있던 우편함은 이제 사용하고 있지 않고 마을마다 공동으로 설치된 우편함으로 우편물이 배달된다. 캐나다 포스트는 비용 절감을 위하여 이렇게 공동 우편함을 설치하고 우편물을 배달하고 있다. 중요한 이슈는 재정난 심화로 인한 비용 절감이다. 이메일 등으로 우편물의 양이 현저하게 줄었음에도 가구 수는 늘어서 실제 주소지가 많아지면서 재정적으로 많이 힘들게 되었다. 그래서 공동 우편함을 설치함으로 집배원이 처리할 수 있는 물량을 늘려서 운영의 효율성을 높임에 따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는 캐나다 인구의 75%가 공동 우편함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시대의 변화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고 이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음을 알고도 집집마다 제 각기 다른 우편함을 사용하면서 편지와 소포 등이 오가는 모습은 이제 사라지게 되었다.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는 어떻게 공동 우편함을 이용할 지 모르겠다. 신분증(운전면허증), 신용 카드, 수표(Cheque) 등도 우편물로 보내고 받는 캐나다의 믿음직한 서비스가 우체국이라 생각하고 집배원들도 굉장히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은 우편물 사고가 너무 흔한 일인데, 아직 나는 캐나다에서 이런 경험을 밴쿠버에서는 당해보지 않았다. 캐나다 우체국 시스넴은 상당히 안정되고 서로 신뢰감이 있는 서비스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꽤 장기간의 파업으로 힘든 경우가 있었고 최근에도 발생했다.
서로 믿고 신뢰하는 우체국 시스템이 계속되고, 모든 이가 불편함이 없이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늘 그렇듯이 우체통을 열어 볼 때 기대감은 여전하다. 별로 올 것도 없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