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즈데일 키(Lonsdale Quay) 타워
밴쿠버의 일상

밴쿠버에서 씨버스(Sea Bus)를 타고 노스 밴쿠버로 건너가면 일어나는 일!

씨버스(Sea Bus)를 타고 건너 론즈데일에서 노스 밴쿠버의 명소와 일상을 보다!

드디어 씨버스를 타고 밴쿠버에서 노스 밴쿠버로 건너갑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바다를 건너는 기분과 멀리 스탠리 파크와 라이온스 게이트를 볼 수 있고 바다의 크고 작은 배들을 만나게 됩니다. 노스 밴쿠버의 론즈데일로 넘어가면 바로 퍼블릭 마켓이 있는 론즈데일 키와 만나게 되고, 조금 더  걸어가면 잘 정리가 되어 요새 많은 사람이 찾는 십야드에서 방학을 맞아 놀러 온 아이들과 가족들의 즐거운 시간을 볼 수 있습니다.

워터프론트 역에서 씨버스로 가는 길
워터프론트 역에서 내려 시버스를 타러 가려면 긴 복도를 지나야 합니다. 초입에 언제 버스가 떠나는지 남은 시간을 표시해 줍니다. 3뷴 57초로 조금 서둘러야 겠습니다.

씨버스에 타면 내부는 의자로 꽉 둘러 쌓여 있고, 창문을 통해 밴쿠버 다운타운과 스탠리 파크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들어온 문과 내리는 문은 대게 반대이고 조망이 좋은 씨버스의 앞, 뒤 좌석은 항상 사람들이 먼저 자리를 차지하고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씨버스 내부와 론즈데일 키 터이널
씨버스 내부와 론즈데일 키 터미널

씨버스에서 보는 밴쿠버 풍경도 좋습니다. 제가 탄 날은 날이 조금 흐려서 그 경치가 약간은 부족했지만, 부셔지는 포말과 밴쿠버 다운타운의 모습은 밴쿠버가 태평양을 끼고 있는 도시라는 것을 다시 기억하게 해줍니다. 사실 씨버스를 타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그래도 만약 차로 노스밴쿠버의 론즈데일 지역을 방문한다면,  스탠리 파크와 라이온스 게이트를 지나 빙 돌아와야 하는 거리를 이렇게 짧은 시간에 오게 되는 것입니다. 스키장이 모두 노스 밴쿠버 쪽에 있기 때문에 겨울에는 스키를 들고 씨버스를 타고 건너오는 친구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씨버스에서 바라 본 밴쿠버 다운타운
씨버스에서 바라 본 밴쿠버 다운타운

씨버스(Sea Bus), 유람선 같은데 대중교통이라니!

론즈데일에 터밀날에 내려서 작은 식당가를 건너면 바로 론즈데일 키 마켓와  함께 그 위에 ‘Q’ 가 크게 보이는 타워를 만나게 됩니다. 이 타워에서 보는 밴쿠버 다운타운이 정말 멋있습니다. 높은 곳을 좋아하시지 않다면 그냥 데크에서 바라보는 다운타운의 모습도 좋습니다.

론즈데일 키 마켓의 내외부 모습
론즈데일 키 마켓의 내외부 모습

론즈데일 키 마켓(Lonsdale Quay Market) 소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노스밴쿠버에 위치한 활기찬 해안가 시장으로, 1986년 밴쿠버 엑스포를 앞두고 문을 연 이곳은 다양한 상점, 음식점, 예술가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론즈데일 키 마켓이 위치한 곳은 원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주요 조선소였던 ‘노스 밴쿠버 선박 수리소(North Van Ship Repair)’ 자리였습니다. 이 산업 부지가 현재와 같이 활기 넘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면서 노스밴쿠버 지역의 상징적인 장소가 되었습니다. 신선한 먹거리와 독특한 상품을 만나고,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밴쿠버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 다양한 상점 및 음식점: 80개 이상의 소규모 독립 상점들이 입점해 있으며, 신선한 식료품, 수공예품, 와인, 의류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합니다. 푸드코트에는 전 세계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들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 아름다운 경치: 마켓에서 밴쿠버 시내와 항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특히 해 질 녘 노을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 접근성: 시버스(SeaBus) 터미널 바로 옆에 위치하여 밴쿠버 시내에서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 지역 문화의 중심지: 마켓은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의 교류를 위한 중심지 역할을 하며,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열립니다.

코로나를 지나며 2층 상점들이 빈 공간을 남아 안타까운 모습이 보이네요. 오랜만에 방문을 했더니 이런 안타까운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쉬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바로 옆에 새로운 명소가 생겼으니 바로 the Shipyards입니다.

론즈데일의 더 십야드(The ShipYards)
론즈데일의 더 십야드(The ShipYards) 모습, 많은 이벤트가 펼쳐지는 곳이에요

더 십야드(The Shipyards) 소개

론즈데일 키 마켓 인근에 위치한 노스밴쿠버의 활기 넘치는 해안가 지구입니다. 과거 조선소 부지였던 이곳은 현재 다양한 상점, 식당, 카페, 문화 공간, 그리고 공공 편의 시설을 갖춘 복합 지역으로 재개발되었습니다.

  • 다양한 즐길거리: 여러 레스토랑, 카페, 상점, 공방 등이 자리하고 있어 식사와 쇼핑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 사계절 내내 활기 넘치는 공간:
    • 여름: 넓은 야외 광장인 ‘십야드 커먼즈(Shipyards Commons)’는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 공원(splash park)으로 변신합니다.
    • 겨울: 같은 공간이 밴쿠버 지역에서 가장 큰 야외 아이스 스케이트장으로 운영됩니다.
  • 역사적 의미: 1906년 월러스 조선소(Wallace Shipyard)가 들어섰던 곳으로,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캐나다 ‘빅토리 선박’의 상당수를 건조했던 중요한 산업 지역이었습니다. 현재는 과거의 흔적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현대적 시설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 다양한 이벤트: 연중 내내 다양한 축제, 마켓, 콘서트가 열려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나이트 마켓’이 열려 많은 인파가 모입니다.

더 십야드는 론즈데일 키 마켓, 시버스 터미널 등과 함께 노스밴쿠버 해안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즐기며 여가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스프레이 파크를 뛰어다니며 놀고 있었고 부모들도 같이 즐거워 하는 모습입니다. 이전에 제가 키칠라노에서 소개해 드렸던 Nook를 비롯한 많은 레스토랑이 이 곳에 있으니 맛있는 식사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고, 각 종이멘트가 끊이지 않고 펼쳐지는 곳으로 4계절 모두 즐거울 것입니다.

이제 씨버스 터미널 반내편의 워터프론트 공워 산책을 합니다. 무엇보다도 바다를 끼고 있고 밴쿠버와 스탠리 파크 등의 멋진 경치를 끼고 있는 공원이라 산책하기 좋습니다.관광지 같은 론즈데일 키 마켓과 십야드와는 달리 공원은 노스 밴쿠버 생활의 일상으로 들어온 느낌이 있는 조용한 공원입니다.

노스 밴쿠버 일상을 볼 수 있는 워터프론트 공원
노스 밴쿠버 일상을 볼 수 있는 씨버스 터미널 옆의 워터프론트 공원

이렇게 시버스와 론즈데일을 중심으로한 노스밴 명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맛집과 볼거리가 많은 곳이므로 시간이 되시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한 번 방문해 보시면 즐거울 것 같습니다. 미리 십야드에서 행사하는 일정을 보고 오시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