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비 샌트럴 파크의 평화의 사도 기념비
생각하는 사진

한글로 새겨진 평화의 사도 기념비, Remembrance Day에 버나비 센트럴 파크에 가다!

Remembrance Day 휴일을 맞이해 정말 오랜만에 잊혀 있던 공원인 버나비의 센트럴 파크에 공원 산책을 나갔다. 매트로타운에 갈 일이 있어서 근처 공원을 찾아간 것이다. 이민 초기에 가고 정말 잊고 살았다가 우연히 방문을 했는데, 우리가 다니던 입구가 아닌 서쪽 입구로 갔다가 한글로 ‘평화의 사도’라고 쓴 조각과 기념비를 보게 되었다.

기념비를 보자마자 많은 생각이 내 안에서 들었다. 한국전쟁에 캐나다가 참전을 했었고, 그 전쟁에서 많은 캐나다 군인의 희생이 있었고, 이제는 이 땅의 참전용사들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기억하고 감사하던 일들을 잠시 잊고 살았던 것 같다.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인 2025년에 평화의 사도 기념비를 보며 다시 한번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생각하며 이 글을 적는다.

평화의 사도 기념비

  • 정식 명칭: 평화의 사도 (Ambassador of Peace) / 한국 전쟁 기념비 (Korean War Memorial)
  • 건립 시기: 2007년 7월 제막
  • 건립 주체: 캐나다 재향군인회(Korean Veterans Association of Canada) 및 주 버나비 한인 커뮤니티의 주도로 건립되었으며, 버나비 시에 기증되었습니다.

평화의 사도’ 기념비는 세 가지 주요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동상 (The Ambassador of Peace Statue):
    • 한국의 저명한 예술가 조현국 작가가 제작한 3미터 높이의 청동 조각상으로, 2미터 높이의 콘크리트 기단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 조형물의 이름처럼 평화를 상징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2. 기념비 (Memorial):
    • 한국 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 용사들의 헌신을 기리는 본 기념 구조물입니다.
  3. 명판 벽 (Wall of Plaques):
    • 한국 전쟁(1950~1953) 및 정전 후 평화 유지 기간(1953~1956) 동안 숭고한 희생을 치른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출신 36명의 참전 군인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기념비는 한국전쟁 당시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젊음을 바친 26,000여 명의 캐나다 파병 장병들의 용기와 봉사를 기리고 있습니다. 특히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출신 전사자들을 직접적으로 추모하는 의미가 있어, 캐나다 내에서도 한국전쟁의 역사를 기억하고 교육하는 중요한 장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매년 6월 25일 한국전 발발 기념일이나 한국전 정전 기념일 등에 헌화식이 열리는 등 캐나다 한인 사회와 재향군인회, 지역 사회의 기념 행사가 꾸준히 이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캐나다 영렬 기념일: Remembran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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