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트레일, 코퀴틀람강의 라이온스 파크부터 게이트 파크까지
밴쿠버의 일상

추천 트레일(Trail) : 포트 코퀴틀람의 코퀴틀람강을 따라 걷는 편안한 트레일

겨울의 햇빛은 코퀴틀람강으로 산책을 부른다!

지난 주말 모처럼 날이 맑았습니다. 레인쿠버에서 삶 중에 중요한 것은 비가 멈추고 해가 나면 반드시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포트 코퀴틀람에 있는 코퀴틀람강을 따라 산책을 하는 짧은 코스로 잡았습니다. 라이온스 파크(Lions Park)부터 게이츠 파크(Gates Park)까지 편도 약 20분, 1.4km를 왕복하는 코스입니다. 로히드 하이웨이를 타다가 포코에 접어들자마자 쇼네시 스트리트로 진입해 기차길 밑을 지나기 전에 우측으로 라이온스 파크가 있습니다. 오전에 도착해서 아직 주차 공간이 많이 있었는데, 여름에는 주차하기가 힘든 공원입니다.

주민들의 휴식처가 되는 코퀴틀람 강

주민들의 휴식 장소가 된 코퀴틀람강, 사람도 낚시하고 가을에는 곰도 낚시하고…

라이온스 파크에 주차를 하면 공원의 넓은 잔디밭, 피크닉 테이블과 함께 어린이 놀이터가 보입니다. 규모도 작지 않아 대규모 바비큐를 하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공원을 살짝 가로질러 가면 코퀴틀람강을 따라있는 길이 보입니다. 산책, 자전거, 러닝 등을 할 수 있는 잘 포장된 길입니다. 그리고 바로 철길 굴다리 아래를 통과합니다. 마침 기차가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대부분 화물열차라 운치는 별로 없습니다. 가까이서 기차를 보는 것은 좋은데, 너무 길고 시끄러워서 공원에서 휴식할 때는 약간 방해는 되는 것 같습니다.

길을 따라 남쪽으로 걸어가면서 오른쪽에 보이는 평화로운 강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날따라 햇빛에 물결 위에 윤슬이 빛납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강태공들은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영화 속 장면 같아 보입니다. 가을에는 연어가 올라오는 것으로 유명한 코퀴틀람강은 곰이 자주 출몰하는 곳입니다. 연어를 잡기 위해서 자주 내려오죠. 트라이시티 지역에서 곰이 자주 출몰하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

포트 코퀴틀람의 라이온스 파크(Lions Park)

여름에는 물놀이를 추천 장소, 저녁 무렵에는 산스장에서 운동을…

여름에 코퀴틀람강을 가보면 아이들과 물놀이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연세드신 분들은 강에 의자를 놓고 발을 담고 있고, 아이들은 튜브를 타며 물놀이를 합니다. 흡사 한국에 계곡에서 보던 모습이 이곳에서 연출됩니다. 물론 그 날은 추워서 사람이 없었는데, 오히려 깨끗하고 평화로운 풍경이 강원도 계곡에 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길을 따라서는 군데군데 운동 기구가 배치되어 있고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한국에 공원에 설치된 것처럼 여기도 같은 방식으로 주민의 건강을 신경쓰는 것 같습니다. 그날은 운동하는 사람 대신에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광역 밴쿠버 사람들은 정말 운동에 빠져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포트 코퀴틀람의 코퀴틀람 강을 따라 걷는 트레일

게이츠 파크를 지나 강 쪽 숲길로 들어서면 또 다른 세상!

게이츠 파크에 도착하면 거대한 체육 시설들이 보입니다. 테니스장, 축구장, 야구장…널다란 잔디 구장이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참 이곳 진디는 겨울에도 초록색입니다. 갈색으로 변하지 않아요. 그래서 눈 밑의 초록 잔디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날씨가 좋은 날에 사진을 찍으면 겨울인지 여름인지 구별이 안 될때도 있습니다.

이제 강쪽으로난 흙길로 들어섭니다. 아래로 내려오면 산길과 같은 오솔길이 있어서 이 길을 따라 출발했던 라이온스 파크로 향하게 됩니다. 중간이 이 길이 다시 포장길과 만나니 잠시는 정말 트레일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용한 숲길을 걸으며 생각하기 쉬운 곳인데, 여기서도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뭐 산의 오르막길을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는 사람도 있는데, 이 정도는 흔한 풍경이라고 할까?

포트 코퀴틀람의 게이츠 파크(Gates Park)의 운동 시설

포트 코퀴틀람에 살던 사람이 왜 이제야 알았는지 아쉬워했던 공원과 트레일이랍니다!

오솔길의 싱그러움과 강물의 깨끗함을 느끼고 다시 올라와서 라이온스 파크로 오면 오늘 트레일 완성입니다. 너무 쉬운 코스라 아이들도 강아지들도 모두 동반해도 좋은 코스입니다. 그리고 바로 옆길인 쇼네시 스트리트에는 식당과 카페도 많아서 산책 후에 가벼운 식사나 커피를 마시기도 좋은 코스입니다. 날이 따뜻할 때는 식당에서 음식을 투고해서 공원에서 먹어도 좋습니다.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코퀴틀람강에서 타는 바이크 모습

오늘은 오랜만에 추천 트레일을 알려드렸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곳은 그리 험한 트레일도 아니고 도심과도 가깝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안전한 곳이니 산책 삼아 주말 오후에 한 번쯤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추천 트레일 : 프레이져 강을 따라 걷는 핏 메도우즈 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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