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모컨이 망가졌다! 밸류 빌리지(Value Village) 방문해서 찾아 본 이야기
코로나 때 Sharp TV를 사서 지금까지 잘 보고 있었는데 리모컨이 잘 안눌러지곤 했는데, 이제 완전히 망가져 버렸어요. 처음에는 휴대폰 앱으로 찾아 사용하려고 했지만, 사용료를 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밸류 빌리지(Value Village)라는 중고품 가게(2nd hand shop)에서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살 수 없고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시간이 걸려서 이런 선택을 했습니다.
밸류 빌리지는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해서 사회에 기증하는 곳입니다. 첫 번째 방문한 곳에서는 샤프 리모컨이 없어서 며칠이 지난 뒤에 두 번째 밸류 빌리지에 방문한 이야기입니다. 이를 위해 차를 타고 코퀴틀람의 유나이티드 블러버드까지 갔습니다. 밸류 빌리지 United Blvd점 위치

주차를 하면 바로 Donation Centre라는 초록색 입구가 보이는데, 여기에 물품을 기증합니다. 바로 앞에 주차를 할 수 있어서 차에 싣고 와서 그곳에 Drop을 해도 되는 편한 시스템입니다. 저도 여러 가지 물건을 기증했었는데 그때마다 20% 할인권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한 번도 사용해 보지 못했네요.

빨간 Value Villige라는 간판 밑의 입구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띄는 것이 의류입니다. 엄청난 양의 옷과 신발, 액세사리가 가득 차 있습니다. 사실 캐나다 사람들은 여기서 중고 옷을 많이 사서 입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꽤 많이 옷을 고르고 있습니다. 양말 같은 것은 새 상품도 많이 있어요.

저는 일단 전자제품 코너로 가서 리모컨을 찾습니다. TV나 오디오 같은 커다란 전자제품이 있는데 굉장히 오래된 것도 있어서, 아마도 옛날 모델을 찾거나 드라마 소품 등은 여기서 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구나 운동 기구도 있고요. 리모컨은 휴대폰 케이스 같이 소형 제품이 있는 곳에 있었는데 삼성, LG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대한민국 만세입니다! 소니나 도시바 등 일본 제품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샤프 리모컨은 없어서 오늘도 실패네요. 하는 수 없이 유니버설 리모컨 하나를 2.99불에 집어 왔습니다.
제가 이민 초기에 벨류 빌리지에서 자주 구매하는 품목은 보드게임과 피규어였습니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이 아주 저렴하게 많이 있어서 여기만 가문 눈을 크게 뜨고 보물찾기에 정신이 없었지요. NBA 선수 피겨 같은 것은 잘 구하지도 못하는 것인데 보물로 잘 모시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아져서 이제는 멈춘 상태랍니다. 카드류나 장난감도 잘 구하면 좋은 것이 있답니다. 완전 제 취미죠!
또 CD나 DVD 그리고 게임 타이틀이 있습니다. 오늘 보니 아직도 PS2 게임이 있네요. 역시 PS2는 명품 게임기라는 생각입니다. 또 영어를 공부하려고 책 같은 것도 아주 저렴하게 살 수 있으니 어떤 사람에게는 보물 창고 같을 수도 있어요. 가끔 보면 명품도 있으니… 참 희한 곳이죠. 오늘도 1000불이 넘는 에르메스 스카프도 봤답니다.

그럼 이렇게 글을 마칩니다. 혹시 예선 상품이나 구하기 힘든 것이 있으며 한 번쯤 2nd Hand Shop에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요?
에필로그) 만능 리모컨은 셋업에 성공했는데, 스마트 TV용이 아니라 전원, 볼륨 같은 기본 기능만 가능하네요. 결론은 실패입니다. 그래서 리턴을 할까 하는 데, 기름값이 더 들 것 같아 고민입니다. 그냥 아마존에서 샤프 리모컨을 사서 이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