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션 명소, 언덕 잔디밭과 종탑이 멋진 공원 Fraser River Heritage Park 방문기
오랜만에 밴쿠버 근교의 명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웨스트민스터 수도원과 캐스케이드 폭포와 묶어서 다녀온 곳인데 이제서야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일요일 오전에 방문을 했더니, Shelter에서눈 교회의 야외 예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름 끝자락이라 야외 활동이 많은데 교회도 그렇지 않았나 합니다.
미션의 프레이저 리버 헤리티지 파크(Fraser River Heritage Park)는 미션 시내 남쪽, 프레이저 강이 정면으로 내려다보이는 높은 언덕 위에 조성된 가장 큰 대표 공원입니다. 자연 경관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지역의 선주민 역사와 초기 이주 역사가 함께 남아 있는 뜻깊은 장소입니다.
탁 트인 프레이저 밸리 전망
공원 언덕 잔디밭에 서면 프레이저 강 줄기와 맞은편 능선, 그리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베이커 산(Mt. Baker)까지 시원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피크닉 매트를 깔고 물멍을 즐기거나 조용히 쉬어가기 좋습니다.
역사적 유적과 건물 (Grotto & Old Foundations)
이곳은 과거 세인트 메리 주거학교(St. Mary’s Residential School)가 있던 부지입니다. 공원 내부에는 BC주 최초의 루르드 성모 동굴 성당(Grotto of Our Lady of Lourdes) 복원체와 옛 건물들의 터, 그리고 역사적인 묵념 및 추모 공간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썬플라워 롯지 (Sunflower Lodge)
공원 내부 잔디밭 옆에 위치한 고즈넉한 로컬 레스토랑입니다. 프레이저 강 전경을 바라보며 브런치나 차 한 잔을 즐길 수 있어 산책 후 들르기 적합합니다.
산책로 & 이벤트
나무 그늘이 잘 조성된 평탄한 둘레길이 있어 가볍게 걸을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야외 콘서트나 파머스 마켓, 지역 문화 축제가 자주 열리는 문화 공간이기도 합니다.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커다란 나무 종탑이었습니다. 이 원목 구조물은 과거 이곳에 있던 세인트 메리 미션(St. Mary’s Mission) 및 루르드 성모 동굴 성당(Grotto of Our Lady of Lourdes)에 사용되었던 역사적인 종을 보존하고 복원하기 위해 세워진 종탑이라고 합니다. 커다란 나무 옆에 생각보다 큰 나무 탑이 멋져 보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래에서 시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썬플라워 롯지 건물도 멋지고 그 앞에 작은 공간에서는 야외 공연을 해도 될 만큼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패티오까지 브런치를 먹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꽤 유명한 식당 같았어요. 농장 직송으로 신선한 재료로 요리를 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산책하기도 좋고 사진찍기도 좋은 미션의 대표적인 힐링 장소이자 공원입니다. 전망은 높이 자란 블랙베리 숲이 가려서 좀 아쉬웠는데, 어떤 분은 열심히 블랙베리를 따고 있는 것을 보니, 그것도 나쁘지 않을 것같습니다. 밴쿠버에서 블랙베리는 길가다 흔히 만날 수 있는 과실수라서 이제는 새롭지도 않답니다.
자 미션에 오신다면 언덕에서 프레이져 강을 굽어볼 수 있는 명소들이 많으니, 마음이 울적하고 답답할 때는 산에 올라서 소리(?)를, 아니 탁 트인 전망을 한 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