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 여름 끝자락 3, 바람을 타고 바다를 가르는 하얀 돛
잉글리시 베이에서 씨월을 따라 올라가다 파란 하늘 아래 파도의 물결을 느끼며 바람을 타고 있는 하얀 돛을 단 요트를 보았다. 밴쿠버에는 많은 종류의 배들이 있는데, 이날은 멀리서 흰 돛만 보이는 배의 모습이 눈에 가장 잘 들어왔다. 여름 끝자락에 어울리는 아주 여유로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내 가슴에도 담았다.
밴쿠버 사람들의 궁극적이 목표 의 하나가 자신만의 배를 갖는 다는 것인데, 이렇게 보면 자기 배를 가지고 버라드 만이나 밴쿠버 앞바다에서 항해를 하는 상상을 하며, 씨월을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바닷가 도시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사치 중 하나가 자신의 배가 아닐까? 물론 형편에 따라 배의 크기도, 성능도 달라질 테지만, 작은 배 하나라도 바다에 띄워 놓고 바람과 태양, 그리고 바다의 파도를 그대로 받아 내는 즐거움을 느낄수 있다면 멋진 삶이 아닐까?
나도 다른 이처럼 배에 대한 꿈을 꾸며 여름 끝자락에 밴쿠버의 여유를 즐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