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정육점(Butcher Shop)에 있는 스테이크용 소고기
예일타운의 고급 레스토랑과 펍 사이에서 정육점인 ‘Luigi & Sons’ Bucher Shop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입간판의 티본스테이크용 소고기를 보고 갔는데, 가게 창으로 드라이 에이징 되고 있는 프리미엄 쇠고기를 보고 말았습니다. 처음 봐도 이 고기는 가격이 꽤 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뼈를 포함해서 한 덩이기 무려 $662를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 고기로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만들면 가격이 수배나 올라게겠지만….
우리야 코스트코에서 스테이크용 고기를 사다가 맛있게 만들어 먹기는 하지만, 드라이 에이징에 마블링, 그리고 흠잡을 때 없이 가공된 소고기가 눈으로만 봐도 맛있어 보였습니다. 정말 유명한 정육점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다운타운까지 나가서 고기를 사 집에서 구워 먹지는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보기만 해도 흐믓한 품격이 있는 고기의 모습이었습니다.
밴쿠버에서는 스테이크를 자주 그리고 편하게 해 먹을 수 있고 솜씨도 많이 늘었습니다. 가끔은 레스토랑에서 사 먹기도 하고요. 물론 비싸지만 그래도 한국보다는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요리가 스테이크인것 같습니다. 어느덧 소고기 부위도 영어로 익숙해 지고, 그 부위에 따라 스테이크를 할 것인지 국거리나 장조림을 할 것인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튜브덕에 코스트코에서 고기를 사다가 손질하는 법도 알아서 브리스킷을 사다 국거리와 로스용으로 세분할 수 있고 아내는 육회도 만들어 준답니다. 알버타 쇠고기는 맛도 훌륭하고요. 밴쿠버의 생활이 이렇습니다. 사먹기 보다는 만들어 먹는 것이 편해지는 삶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