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다운타운 딤섬 맛집 딘타이펑(Din Tai Fung)
밴쿠버 현지인 생활 맛집

Mother’s Day에 딘타이펑(Din Tai Fung)에서 맛있는 저녁 식사

이번 Mother’s Day에는 특별하게 다운타운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한국도 그렇지만 어버이날이나 Mother’s Day에 레스토랑 예약이 힘든데, 아들이 예약해서 딤섬 맛집인 딘타이펑(Din Tai Fung)에서 맛있는 딤섬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딘타이펑은 한국에서도 찾기 쉬운 고급 딤섬 식당으로 잘 알고 계시죠.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딤섬 식당인 딘타이펑은 밴쿠버에는 작년에 캐나다에서는 처음 오픈한 식당이랍니다. 중국 사람이 많은 것 치고는 너무 늦게 캐나다에 상륙을 했네요.

딘타이펑 북미 체인 홈페이지

단타이펑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고, 홍콩 지점 등은 미쉐린 가이드 1스타를 획득하며 맛과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곳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딘타이펑만의 특별한 ‘5g의 만두피, 16g의 만두소, 18개의 주름’ 규격을 모든 매장에 적용하는 대만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중식 딤섬 전문 레스토랑 체인입니다. 밴쿠버 지점의 위치는 밴쿠버 다운타운에서도 고급 레스토랑이 많은 Alberni Street에 있습니다.

딘타이펑 밴쿠버 지점 위치

밴쿠버 다운타운 딤섬 맛집 딘타이펑(Din Tai Fung) 내부 모습

특별한 날이라 그런지, 아니면 특별한 식당이라 그런지 늦은 저녁 시간인데도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예약 덕택에 바로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실내는 공간이 굉장히 넓고 새로 생긴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굉장히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 테이블은 발코니 쪽으로 경치도 굉장히 좋은 위치였고 서버들도 엄청나게 친절했습니다. 메뉴 하나하나를 가져올 때마다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니 좋습니다.

바로 식사를 한 메뉴 설명으로 들어가죠!

중식당의 대표 애피타이저는 오이무침(Cucumber Salad)이죠! 아삭하고 매콤새콤하게 무쳐낸 오이샐러드로,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딤섬과 볶음밥의 맛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필수 사이드 메뉴입니다. 그리고 대표 메뉴인 샤오룽바오(소룡포), 딘타이펑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린 일등 공신입니다. 얇은 만두피 안에 담백한 돼지고기 소와 뜨겁고 진한 육즙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숟가락에 얹어 피를 살짝 찢어 육즙을 먼저 마신 후, 생강 채를 얹어 한입에 먹는 것이 정석인 것은 알고 계시죠? 새우와 흑돼지고기 만두(Shrimp & Kurobuta Pork Dumpling)도 잊지는 말고 주문했습니다. 딤섬에 새우와 돼지고기는 무조건이랍니다.

밴쿠버 다운타운 딤섬 맛집 딘타이펑(Din Tai Fung) 첫번 째 메뉴

Shrimp Spicy Wontons도 빼놓을 수 없는 대표 메뉴입니다. 샤오룽바오 만큼이나 필수 주문 메뉴로 꼽는 시그니처입니다. 딘타이펑 특제 하우스 스파이시 소스(고추기름 기반)에 자작하게 적셔져 나오며, 다진 마늘과 파가 고명으로 올라간 새콤하면서도 달콤하고 매콤한 소스가 얇은 완탕 피에 잘 배어들어 중독성이 강한 맛이었습니다.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도 거절할 수 없는 메뉴랍니다. 다음은 참깨 소스 비빔면 (Noodles with Sesame Sauce), 탄탄면처럼 참깨의 고소함이 면에 스며들어 꾸덕하게 그 고소한 맛을 극대화한 느낌을 주는 국수입니다. 파와 고추기름이 맛의 균형을 잘 잡아주는 것도 특징이네요.

이렇게 1차전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2차전을 준비해야죠. 우리는 4명이 같이 식사를 했는데, 딤섬을 비롯한 중국식 중식당은 사람들이 많을수록 골고루 먹을 수 있어서 인해전술로 상대할 때가 좋습니다. 그러나 이날은 특별한 날로 가족만 오붓하게 식사하는 것도 좋았어요.

밴쿠버 다운타운 딤섬 맛집 딘타이펑(Din Tai Fung) Shredded Kurobuta Pork Fried Noodles

2차전 첫 메뉴는 흑돼지고기 볶음면(Shredded Kurobuta Pork Fried Noodles)입니다. 이 메뉴는 제가 골랐어요. 한국식 중식당에서 짜장면을 먹는 것이 국룰이라면, 중국식 중식당에서는 볶음면이 국룰입니다. 블랙빈 소스 대신 불맛을 제대로 살린 간장 베이스의 쫄깃한 볶음면이었습니다. 같이 볶아진 채소 맛도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은 Chicken Wonton Soup 입니다. 이거 대단한 메뉴입니다. 메뉴 설명에는 맑고 깊은 치킨 및 돈육 베이스 육수라고 했는데 정말 느끼함 없이 깔끔한 국물을 끓여 내었더라고요. 보기에는 밍밍해 보였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완탕 스프의 깨끗한 국물이 중식의 모든 맛을 다 잘 마무리 시켜준 이번 식사에서는 저의 최고 메뉴였습니다.

딘타이펑의 Chicken Wonton Soup

딘다이펑의 메뉴를 평하자면, 전체적으로 맛이 강하지 않고 누구나 호불호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북미 체인점이라 그런지 몰라도 어쩌면 조금은 슴슴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누구와 함께가도 괜찮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 우리 가족이 대만이나 홍콩의 딘타이펑에서 다시 먹을 수 있다면 그 맛을 비교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하나는 생각보다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것입니다. 고급 레스토랑에 비해 가격은 전체적으로 높지 않게 형성되있어서 좋습니다.

단점은 양, 네 양입니다. 만두도 작고 국수도 양이 적어요. 저와 같은 만두 귀신에게는 안타까운 것이지만 그래서 7개 메뉴를 주문한 것도 어떻게 보면 골고루 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그 외에는 사람이 많아서 예약하지 않으면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정도인 것 같습니다.

Mother’s Day에 깍두기로 참석해서 제일 많이 먹은 Father는 이렇게 첫 번째 딘타이펑의 후기를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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