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력적인 악기 마림바,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VSO) 공연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VSO) 공연에서 아주 매력적인 악기를 발견했다. 이번에 마림바와의 협연이 있었는데, 마림바라는 악기와 앳된 소녀 같은 연주자, 그리고 그 뒤에 멋진 모습으로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
마림바는 실로폰과 거의 비슷하게 생겼는데 실로폰은 금속을, 마림바는 나무를 건반으로 사용하는 것이 큰 차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 소리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 마림바의 낮고 따뜻하고 몽환적이기도 한 소리가 오르페움을 가득 채울 때 온몸에 전율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공명관(Resonator)의 울림으로 바이올린 등의 현악기들 소리 속에서 아주 선명하고 매력적인 음색을 만들어 낸다. 거기에 연주자가 4개의 채(Mallet)을 한 손에 두 개씩 나눠지고 연주하는 모습이 춤처럼 보일 때도 있었다.
모처럼 클래식 음악 공연에서 마림바라는 특별한 악기를 만나게 된 것이 이번 공연의 또 하나의 특별한 경험이지 않을까? 음악은 사람을 자기가 상상하는 곳으로 데려가는 것 같다. 음악이 있는 밴쿠버를 오랜만에 즐기는 순간이었다.







